메트로 밴쿠버는 2단계 규제에서도 잔디밭 물주기는 여전히 금지되지만, 조경수나 정원 수목을 가꾸기 위한 스프링클러 및 분무 호스 사용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잔디밭 물주기는 여전히 금지
메트로 밴쿠버는 핵심 공급 기반 시설이 복구됨에 따라 16일부터 물 사용 규제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13일 발표된 메트로 밴쿠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스쇼어에서 밴쿠버로 식수를 공급하는 핵심 관로인 ‘퍼스트 내로스 크로싱’의 가동이 재개됐다. 정부는 2단계 규제 하에서도 잔디밭 물주기는 여전히 금지되지만, 조경수나 정원 수목을 가꾸기 위한 스프링클러 및 분무 호스 사용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문 업체를 통한 미관 목적의 고압 세척이 허용되며, 주민들은 수영장과 온수 욕조에 물을 채울 수 있고, 가정 내 차량 및 선박 세차도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퍼스트 내로스 크로싱’은 스탠리 파크 용수 공급 터널 공사 과정에서 우회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1930년대에 건설되어 수명이 다한 기존 도수관을 교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3단계 규제 기간 동안 메트로 밴쿠버는 지역 일일 물 사용량 목표치를 14억 리터 미만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일일 사용량이 최대 13억 7,000만 리터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제한 기준을 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밴쿠버 이사회 의장은 “그러나 앞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예보되어 있고 저수지를 채워줄 잔설도 없는 상황인 만큼, 가을까지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물 절약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