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 / 오석중

<시> 나의 오늘 / 오석중

글자 하나에 정성을 드릴 필요는 없다.글자는 결국 문장 속에 묻히고문장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아무리 뽐내도 결국 대의 속으로 침몰한다고 해서자신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글자, 개인의 운명이다. 사람들은강물이 흐르면 흐르는 강물을 보고산맥이 흐르면 흐르는 산맥을 본다.불쑥 튀어나왔다고그것만 산이 아니고그 산만 경치가 아니다.가까운 곳이 잘 보이던 눈은멀리로, 멀리로 초점을 맞추고시선이 돌아와 보니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인다.돋보기를 쓰고 보니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저마다 뽐내는...
김원길(84) 씨 실종…수색 집중에도 오리무중

김원길(84) 씨 실종…수색 집중에도 오리무중

써리 거주 중인 김 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20분경 그라우스 마운틴 상단에 위치한 Dam–Little Goat 알파인 트레일 구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졌다. B.C. 노스쇼어 구조대(NSR)가 그라우스 마운틴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한인 김원길(84세) 씨를 찾기 위해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현장 인근을 지나쳤거나 실종자를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거듭 호소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측도 캐나다와 한국 이중 국적자인 김원길...
한국문화의 달 공식 제정 기념식 빅토리아 주의사당에서 개최

한국문화의 달 공식 제정 기념식 빅토리아 주의사당에서 개최

글 이지은 기자 한국문화의 달 공식 제정 기념식이 11월 18일 오전 11시 45분 빅토리아 주의사당 국기 계양대에서 개최되었다. 최병하 경제부 정무무역차관의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올해 BC주에서 처음으로 10월이 공식적인 ‘한국문화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로 제정되었다. 이 날 이비 주수상, 앤 캉 문화장관 및 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하 경제부 정무무역차관 및 주의원은 “이는 한인사회의 역사와 문화가 주의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JM 에듀케이션–악세 YP 주관 대학 입시 설명회 성료

JM 에듀케이션–악세 YP 주관 대학 입시 설명회 성료

경험은 다양한 선택할 수 있는 길… 밴쿠버교육신문 후원 글·사진 이지은 기자 JM 에듀케이션(원장 위범석)과 악세 YP(Young Professionals 회장 김기훈) 공동 주관하고 밴쿠버교육신문이 후원하는 ‘대학 입시 & 진로고민 학부모 설명회’가 오는 11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UBC 밴쿠버 캠퍼스 Henry Angus(Angus 098, 2053 Main Mall)에서 열렸다.이 날 200여명의 사전 신청자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재단과 여성회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에 5만달러 후원금 전달

무궁화 재단과 여성회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에 5만달러 후원금 전달

2018년부터 매년 5만달러 운영자금으로 후원 글·사진 이지은 기자 밴쿠버한인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과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는 11월 10일 오후 2시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에서 5만 달러를 데린 프로즈 GEO에게 전달했다. 이 날 견종호 총영사, 장영재 부총영사,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오유순 이사장은 “지난 2017년 뉴비스타에 100만 달러를 일시 기부했으며, 한인 입주 어르신들이 한국어 서비스와 한식 등 문화적으로...
세상의 아름다움 / 오석중

<시> 세상의 아름다움 / 오석중

모든 꽃이 아름답다고내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다.어떤 꽃도 빠짐없이 아름답지만내가 그걸 이해했다고모든 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미소 짓는 꽃,특별히 나를 보고 웃는 꽃나는 그 꽃을 잊지 못하고모든 꽃으로 생각을 확대한다. 모든 꽃이 아름다울 필요가 없지만피어있는 모든 꽃이 아름답다.나를 보고 찡그리는 꽃은 없지만어떤 꽃은 바람에 흔들리고찌푸린 날씨처럼 보인다. 바람은 내 가슴부터 불고 꽃은 끄떡없지만나는 흔들린다. 꽃들은 내 생각에 따라피고 지지 않는 데도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