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0:10:00
나는 긴 한 숨을 쉬었다. 그때 잘못을 인정하고 돈을 발견했다고 검사부에 신고했어야 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복직될 수 있었을 터이고. 정현수와 엮일 일도 없었을 터인데. 없었던 일로 하자고 음모한 사람 중의 하나가 나였다. 질이 나뿐 여자라고 오대리가 몰아세우지만 않았어도. 돈을 훔치고도 모른 척 한다고 오해하지만 않았어도 그녀의 인생은 달라졌을 터인데. 나는 깊은 자책감에 다시는 정은숙을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나를 알고 있었을까? 알고도 과거를...
2019-10-11 00:10:00
우리가 살아 있다 함은 생각을 한다는 것과도 상통하는 말이다. 생각은 살아 있는 사람의 표시 등 이기도 하지만 그 생각을 가려서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삶의 난제이기도 하다. 더욱이 그 생각이 “나” 라고도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생각의 부림에 휘둘리게 되면 정상적인 평범한 생활을 유지할수 없게 되는데 그때는 어떤 피신처를 찾게 된다.-편집자주- 살기 위해서….. 어떤 부분의 취약한 부분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게 되는데 그것은 알콜 약물...
2019-10-04 00:10:00
오래전에 델리숍을 운영한 적이 있다. 델리숍에서 그로서리는 물론 햄과 각종 치즈 소세지등을 팔았다. 심지어 독일 잡지와 당뇨환자가 먹는 약과 독일샴푸까지 팔았는데 독일사람들이 운영하던 독일 델리를 동양사람이 인수해서 독일 직원이 써빙을 해도 손님들이 밀어닥쳐서 바쁠 땐 손이 모자라기도 하고 내가 음식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해서 내가 써빙을 하려고 손님에게 뭘 원하십니까?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 라고 말하면 대꾸 조차하지 않고 나가는 손님에서부터 괜찮다고 기다리다가 독일직원에게...
2019-10-04 00:10:00
교민회 회장 선거결과는 내 예상과는 빗나갔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40여년 가까이 쌓인 이주일의 인맥이 결국 밴쿠버에 온 지 채 5년이 안 되는 정은숙의 교민사회 기부선심을 꺾은 것이다. 떡도 생기지 않고 밥도 생기지 않는 자리였지만 막상 선거에서 패배하고 정은숙을 돕던 내가 물러나야 하니 섭섭했다. 교민회에서 재무이사로 봉사하는 일은 다시 직장에서 일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금전적 대가가 없는 일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2019-09-27 00:09:00
그렇다면 비엔나는 정말 천국일까? Vancouver는 살기 좋은 도시6위에 링크되어 있다.그런데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Austria의 수도인 Vienna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 그렇다면 Vienna는 정말 천국일까? 독자 분들이 추측하시는데로 정답은 <아니다>가 아니다. 정말 살기 좋은 도시가 바로 Vienna다. 음악의 도시 Vienna! 1년 12달 도시의 곳곳에서는 끊이지 않고 Johann Strauss의 Waltz가 연주되고...
2019-09-27 00:09:00
아무튼 제2호 삐라에 내 이름이 거론되자 나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교민신문 여러 곳에 현재 회관 자산과 부채는 얼마라고 나타내는 대차대조표와 작년 한 해, 금년 한 해 수입과 지출명세를 상세히 기록한 손익계산서를 공시했다. 뚜렷하게 분류할 항목이 없어 기타수입이나 기타지출로 처리하는 수익금과 비용도 조목조목 내용을 밝혔다. 심지어는 회원명단까지 포함하였다. 그 바람에 무려 2면의 전면광고를 내느라 비용이 좀 지출되었다. 정은숙은 자기 돈으로 결제하겠다고 했으나 이것은 교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