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날을 맞으며

아버지 날을 맞으며

글 윤문영 아버지가 되기 전에남편이었고남편이 되기 전에아들이었고어른이 되기 전에아이였던 아버지 아들 딸을 가지면서아버지라는이름으로 불리어진 아버지 무엇이 아버지를만들었을까요 자녀의 올망졸망한귀여움을 보면서한없이 흘렸던 웃음이아버지를 만들었을까요 아버지의 등에 꽂은 큰 짐이아버지의 두 어깨에 매달린두터운 책임이어떤 일 자리도 마다 않고노동을 선택하신 손이아버지를 만들었을까요? 누가 아버지 자리에꽃을 피웠을까요? 아버지는 저녁 노을붉게 타는 그 자리처럼가만히 있어도늘 빛나는 노을...
다시 시작 그리고 하나님

다시 시작 그리고 하나님

이민 수기 양영승의 ‘태극기가 나 영승이를 알아보는가?’ 여섯번째 이야기 글 사진 양영승 밴쿠버에는 지역마다 한인들을 위한 교회, 동아리 그룹들과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들이 많다. 그 중 나는 기독실업인회 (K-CBMC)에 정기적으로 참석한다. 이 모임은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 조찬으로 모여서 밴쿠버를 방문하신 유명 인사들이나 해외 선교사들과 목사님들의 간증을 들으며 서로 격려하고 위로한다. 주 안에서 교제하며 지나온 27여년이 흘러 가는 동안 원하는 회원들과 함께...
한량무 예찬

한량무 예찬

글 윤문영 젊잖은 아저씨가 한량무라고 이름지어진 춤을 춘다 갓 사내인 양 몸이 가볍게 구름처럼 날아 앉는다 자연의 풀 같이 몸이 폴짝 뛴다 구름에 해가 비추듯 몸이 바람에 속삭이듯 이내 부채질을 퍼뜩이면서 세상을 살아간다 어여 가자 신나게 가자 빨리 가지 말고 한량 고개 넘으며 넘어지면서 다시 일어나 가자 한량을 하러 가자 어디에 속하지 말고 자기만의 마음 소리에서 멀어 질까 하며 웃음으로 노래를 한다 자연에 햇살에 바람같은 그의 몸에 그의 마음에 살풋 들어 앉은 한량을 찾아...
이민 수기 양영승의 ‘태극기가 나 영승이를 알아보는가?’

이민 수기 양영승의 ‘태극기가 나 영승이를 알아보는가?’

다섯번째 이야기 벤두산 공원의 추억1986년도 세계박람회가 밴쿠버에서 개최될 때 한국관에 세워두었던 팔각정을 West OAK 33rd Avenue 에 있는 벤두산 공원에 옮겨지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주최측에서 찬조금 요청이 내가 다니던 교회로 왔다. 그 당시 교회가 약간 혼란스러울 때라 그 비용 일부를 내 개인 사비로 보내고 교회 이름으로 기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몇 년 후 교회가 Victoria Drive에 위치하고 있는 Fraserview Assembly Church 를...
가정과 건강

가정과 건강

이민 수기 양영승의 ‘태극기가 나 영승이를 알아보는가?’ 네번째 이야기 가정과 건강… 사랑으로 회복캐나다에 정착하여 이날까지 살아오는 동안 두 딸을 더 주시어 4명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해 오던 중 갑자기 간에 이상이 생겼다. 의사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니 쉬어가면서 일을 좀 줄이고 음식을 주의하라고 나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몸이 약해지니 떠나온 고향이 몹시도 그리워져서 한국에 나가 약 한달 동안 머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사는 날까지 식구들을...
이정순 동화작가 추천도서 12

이정순 동화작가 추천도서 12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제목: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지은이: 조현미 그린이: 원유미 출판사: 잇츠북   구어체로 입에 착착 감기는 입말,《다온_ 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돌덩어리도 잘만 쓰면 약이 된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 잘못도 없는데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다온>은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순우리말이다. 다온에게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하게 살라는 뜻으로 아빠가 이름을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