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은 맑은 데
한가운데 텅 빈
동그라미 모양
너의 자리가
덩그렇다
아무것도
적시지 않고
오직 한 가운데
몸에 닿을까
애써 오무리며
한 글을 쓴다
비가 아닌 것 같은
비가 내린다
비밀이 많은
따옴표,
바로 한 가운데
아무 것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애 쓴 흔적
오직 한 줄이 내린다
많이 내릴 줄 모르는 너는
곧 그칠까바 너는
뚜둑 뚝 뚝 하다가
잠시 생각에 잠긴
지난한 길위에
동그라미 성하게
그어 놓는다
마른 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은 맑은 데
한가운데 텅 빈
동그라미 모양
너의 자리가
덩그렇다
아무것도
적시지 않고
오직 한 가운데
몸에 닿을까
애써 오무리며
한 글을 쓴다
비가 아닌 것 같은
비가 내린다
비밀이 많은
따옴표,
바로 한 가운데
아무 것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애 쓴 흔적
오직 한 줄이 내린다
많이 내릴 줄 모르는 너는
곧 그칠까바 너는
뚜둑 뚝 뚝 하다가
잠시 생각에 잠긴
지난한 길위에
동그라미 성하게
그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