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경제적 고통이 따르겠지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대응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 강조
캐나다 인질로 잡을 수 없도록 무역 다변화 이룰 것
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맞대응 관세가 발효된 직후 대국민 영상 담화를 발표하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일정 부분 경제적 고통이 따르겠지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이러한 전환에는 분명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가만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때 치러야 할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며 “어떤 국가도 다시는 캐나다를 인질로 잡을 수 없도록 무역 다변화를 이루고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니 총리는 미 행정부가 28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물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제시한 시한까지 양측 협상이 난항을 겪자 대미 무역 협상을 중단했다. 그는 미국 측이 캐나다의 타국 간 무역 자유를 제한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언어·문화 보호권 등 고유 권리까지 침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8일 0시를 기해 발효된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미국 조치에 대응해 15%에서 50% 수준으로 총 278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 품목에 정밀하게 부과되었다.
카니 총리는 “갈등을 증폭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지만,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미국이 우리 기업에 관세를 매기는 상황에서 미국산 제품만 무관세로 들여올 수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