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총격…14시간 뒤 자택서 발견
IHIT “무고한 희생자”…사건 관련 청소년 그룹 추적
버나비에서 자신의 집 안에 있던 85세 남성이 한 블록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유탄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통합살인수사팀(IHIT)에 따르면 피해자는 조창용(85. 한인) 씨로,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께 버나비 킹스웨이 7400번지대의 한 아파트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의 시작은 이보다 14시간여 앞선 이날 오전이었다. 버나비 RCMP는 8월 30일 오전 1시30분 직후, 18애비뉴와 험프리스 애비뉴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총격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은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당시에는 부상자나 총격과 관련된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께 경찰은 조 씨의 지인이 안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경찰이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조 씨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초동수사 결과 경찰은 조 씨가 새벽에 발생한 총격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고한 피해자로, 당시 발사된 총탄 가운데 하나가 그의 집까지 날아와 조 씨를 맞힌 것으로 보고 있다.
IHIT 프레다 퐁 경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가슴 아프고 비극적인 인명 손실”이라며 조 씨가 단지 자신의 집에 있었을 뿐인데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8월 30일 오전 12시30분부터 오전 2시 사이 18번 애비뉴와 험프리스 애비뉴 일대를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주택·상점의 CCTV 영상, 또는 총격을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