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상세한 정론 이해할 수 있는 기회 가져
이 달 24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BC주의 주요 세 정당인 신민당(NDP), 자유당(LIBERALS) 그리고 녹색당(GREENS) 등 각 당들의 대표들이 13일, TV 토론회를 가졌다. BC주민들은 각 당 대표들의 설전을 지켜보며 보다 상세한 각각의 정론들을 실감나게 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신민당의 당수인 존 호건 수상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 달, 내년 10월에 당초 계획된 BC주 총선일정을 이 달 24일로 조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시에 위치한 로얄 로드 대학교 정치 전문가인 데이비드 블랙 교수는 “일반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TV 논쟁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각 정당들이 내세우는 정책들 및 후보들을 화상으로 직접 보면서 비교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TV 토론은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유당의 앤드류 윌킨슨 당수, 녹색당의 소냐 푸르스트누 당수 그리고 신민당 정부의 존 호건 수상 등이 TV와 라디오에 출현해 90분간의 혈전을 벌였다. 그러나 토론 현장에 청중들은 없었다. 블랙 교수는 이번 TV 토론은 마치 각 당 대표들이 가가호호 주민들을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윌킨슨 자유당 당수와 푸르스트누 녹색당 당수는 존호건 수상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같은 매우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왜 조기 총선을 실시하려고 하는지를 물었다.
캐나다 정치 입안센터의 BC지국 샤논 다우브 책임관은 팬데믹의 혼란한 정국 속에서 어느 당이 정국 안정을 위한 세밀한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것인지를 놓고 유권자들은 분주하게 해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BC주민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된 경제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어느 당이 확고하고 강력한 방향제시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한 정부 역할은 무엇인지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호건 수상과 자유당의 윌킨슨 대표는 2018년도에 동반 회동해 선거법 개정과 관련된 TV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두 당수들은 관련 정책을 놓고 깔끔한 언변과 세련된 태도를 연출해 보여 화상을 통한 정쟁 능력을 과시했다. 당시 존호건 수상은 윌킨슨 당수나 자신이 서로 고함을 지르고 언쟁을 벌이면 시청자들은 당장에 채널을 돌려서 인기 프로그램을 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당의 푸르스트누 당수는 얼마 전 녹색당 당수로 등극한 이 후 이번에 처음으로 화상을 통한 논쟁 형식 선거 운동에 선을 보였다.
이 날, BC 유권자들은 세 당들의 각양각색의 정변 및 정책 방향을 보면서 흥미롭고 다양한 시간들을 가졌다고 블랙 교수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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