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분분…“자연환경이 새로운 학습법 기회제공”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실내 감염을 우려해 BC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나 실내 환기시설이 미약한 곳의 방문을 꺼려왔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바로 그에 적합한 공간이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공립학교 교실이라고 전 밴쿠버 교육청 패티 바쿠스는 지적했다.
BC주 보건국 보니 헨리 박사가 누누히 강조해 온 물리적 거리 유지 및 실내 환기 정책에 들어맞지 않는 곳이 바로 학교 교실이 돼 버린 셈이다.
바쿠스 씨는 “이제 곧 신학기 개학이 시작되는데, 어린 학생들은 개학 후 며칠 아니면 몇 주 안으로 방과 후에 목이 간지럽다거나 코감기 증상을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학생들의 정상 개학이 매우 두렵다고 말했다. BC주 교육부 롭 플레밍 장관은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실외 수업이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가능하면 자주 실외 수업을 하는 것이 학생들 간의 물리적 거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BC주 질병센터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월, 잠시 학교 수업이 재개됐을 당시에는 여름철이라 학생들의 의복 상태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으나, 이제 9월을 넘어 기온이 떨어지고 습한 시기가 되면 각급 학교는 실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각 가정을 상대로 해당 학생들의 적절한 의복 준비 상태도 점검하도록 요청해야 할 전망이다.
BC주 교사협회 테리 무어링 회장은 이미 해당 교사들이 각급 학교에 실외 수업을 대비한 학생용 의복을 준비해 놓았지만, 일기가 좋지 않은 야외에서 불편하게 수업이 진행돼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UBC대학 미쉘 스택 교수는 야외 수업이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 방법의 한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 교사들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학생들의 경우에도 옥외 수업은 큰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 “옥외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이나 교사들 모두에게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택 교수는 언급했다.
한 편, UBC대학 하틀리 배낙 교수는 “옥외 수업으로 바이러스 감염율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환경이 새로운 학습법을 모색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외 학습은 스칸디나비아나 영국 등지에서는 세 살 유아에게까지도 널리 시행되고 있는 학습방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옥외 수업은 불안증상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낮춰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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