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싼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방역 규칙상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팬데믹 출현으로 지난 겨울 사라졌던 쇼핑센터 등지에서의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올 겨울에는 다시 일부 지역에 따라서 재등장할 것으로 보여 어린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겨울에는 방역 안전상 실제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를 볼 수는 없었고, 아이들은 몰 안에 마련된 스크린이나 인형 등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 해는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관련 방역 규칙도 해제되고 있는 중에 파크 로얄, 세븐오크스 그리고 리치몬드 센터 등의 몰에서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재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쇼핑센터에 재등장
아이들 싼타클로스 할아버지와의
만남에 큰 기대…이 달 20일 부터
종종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로 분장하고 몰에 출현했던 앨더그로브 지역 주민인 키스 앨톤은 자신의 싼타 할아버지 복장을 준비하면서 이번 겨울 세븐오크스 쇼핑 센터에서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게 될 것에 매우 흥에 겨운 상태다. 이 몰에서는 앨톤 외에도 다른 한 명의 싼타 할아버지도 출현할 예정이다. 이 몰에서 어린이들은 이 달 20일부터 싼타 할아버지로 분장한 앨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몰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싼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방역 규칙상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파크 로얄 쇼핑 센터 마케팅 매니저 크리스틴 피어스 씨는 싼타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주민들을 상대로 이 달 1일부터 방문 예약을 받고 있다. 쇼핑 센터 관계자들은 지난 해 팬데믹으로 관련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 해는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싼타클로스 할아버지와의 만남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주 쇼핑센터 등에 대한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 활동을 담당하는 한 업체는 “팬데믹 출현으로 지난 해 많은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 대역 주민들이 은퇴하거나 방역 안전을 이유로 이직한 상태라면서, 올 해 기대 이상의 싼타클로스 할아버지 요청 지역이 많아 공급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밴쿠버시의 퍼시픽 센터, 써리 길포드 타운센터 그리고 버나비 메트로 타운 몰 등지에서는 올 해 입체 영상을 통해 싼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