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참전유공자회원 증언 청취를 위해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했다.
구영회 조사발굴처장은 “해외거주 북미지역 시카고와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에 계시는 6.25전쟁 참전용사님들을 모시고 유해발굴 사업설명회와 발굴지역 분석을 위한 전쟁당시 전투 중 전사하신 동료 전유들의 유해 매장지역에 대한 유효증언 제보 청취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방문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구영회 조사발굴처장, 김찬수 조사담당, 신진욱 조사당담, 지영창 조사담당,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 Joshus Pyo 분석관과 Nathaniel Doan 통역관으로 구성된 유해발굴감식단은 10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호국회관(버나비) 회의실에서 6.25참전용사 증언 청취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이우석 회장은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유해발굴감식단과 캐나다 밴쿠버 유공자회와의 밀접한 교류를 포함하며 유해 발굴 현황을 이해하고 유공자회원들의 증언이 발굴 작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구영회 조사발굴처장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 3천여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고 있는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처장은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되었고 2007년 국방부 소속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2009년부터 발굴 작업을 통해 현재 29202명의 전사자들이 현충원에 안장되었다고 했다.
이 날 강공선, 김상옥 김재붕 김재수 김태영 김태헌 배영수 유유로 이관우 이성우 이우석 이우천 최옥식 유공자 회원과 Ralph De Coste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와 Bob Orrick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가 참석해 증언했다. 한편 한인직장인협회(KCWN. 회장 이다래)는 한인 이민2세대 학생들과 함께 참석해 증언 청취 수업을 진행했다. 이다래 회장은 “이민 2세대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 역사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한인 부모들은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 참관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전투관련 기록물과 참전용사 유해 관련 증언을 통해 전투기록 분석- 현장탐사- 발굴 지역 선정 과정을 거쳐 발굴 수습- 유해감식과 분석- 유해와 유가족간 유전자 비교 및 분석을 통한 신원확인 및 유전자 검사기법으로 확인 과정을 거쳐 유가족 찾기 후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