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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공무원 노조 파업 종료…3일 직장 복귀

2023-05-04 19:01:32

12만명의 파업 공무원이 직장으로 돌아온다. 에일와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원격근무가 수용된 것이 주요성과 이다 라고 언급했다. 모나 폰티어 TB회장은 협상이 난항을 했지만 양측에 공정하고 납세자에게 합리적인 합의에 달했다고 말했다. 사진=JASON PAYNE

연방정부의 재정, 행정 등을 관리하는 캐나다트레저리보드(TB) 소속 연방공무원의 교섭단체 PSAC는 5월 2일 TB의 최종 오퍼를 수락해 12만여명의 공무원이 일터로 돌아왔다. 교섭 단위가 다른 국세청 공무원 3만 5천명의 파업도 3일 종료되고 직장에 복귀했다.

1일 기자회견에서 모나 포티어 TB회장은 새 협약에 따른 납세자의 연간 부담액은 13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PSAC의 최초 요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 액수”라고 했다. 또 “협상이 난항을 했지만 양측에 공정하고 납세자에게 합리적인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잠정협의는 2023년 대신 2024년까지 유효하며 따라서 안정적이며 확실한공무원 서비스가 1년 추가된다.

PSAC 전국노조위원장 크리스 에일와드는 노조가 모든 주요 사안에 대해 이득을 얻었다고 말했다. “노조원에게 협상테이블에서 승리하도록 파업을 요청했고 이를 따라준 노조원의 파업이 합의를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 PSAC 에일와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원격근무가 수용된 것이 주요성과이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주말 아일와드 노조위원장은 TB가 제시한 최종 오퍼 그 이상을 성취할 수 없으며 파업을 연장할 가치가 없다고 언급해 합의 가능성을 비쳤다. 노조측은 파업으로 인해 몇주간의 업무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연방정부 전 부서에 분포된 TB소속의 약 12만명 공무원과 캐나다국세청CRA 소속 3만5천명으로 4월 19일부터 시작했다. 고용보험과 연금과 같은 필수직을 제외한 약 11만에서 12만명의 공무원이 파업에 돌입했고 세금, 여권, 이민 관련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다.

인금 인상 등 주요 합의안

PSAC 웹사이트 성명에 따르면 잠정합의는 4년에 걸친 12.6% 임금인상과 2,500달러의 일회성 연금 일시 지급이 포함된다. 3일 합의한 국세청 노조의 합의도 이와 동일하다. 단체 협약 외에도 양측은 1993년에 마지막으로 검토된 원격근무 지침에 대한 공동 검토에 동의했으며, 부서 패널이 만들어져 직원 문제에 대해 부서장에게 조언하는 창구역할을 하게된다.

PSAC는 원격 업무에 대한 새 조항이 노조원들에게 “임의적 결정”이 아닌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관리자들이 그룹별이 아닌 개별적으로 요청을 평가하고, 구성원들과 PSAC가 고용주에게 공정한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서면으로 응답할 것을 요구한다고 이번 협상 성과를 특징 지었다.

에일워드 노조위원장은 “연방정부 공공서비스를 위한 일률적인 방식 대신 이제는 사례별로 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나 포티어 TB회장은 “이번 재택근무 의향서가 직원들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으며 대신 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직장 해고 시 연공 서열권에 대해서는 노조와 정부가 캐나다공공서비스위원회에 연공서열권을 인력조정 과정에 포함하는 내용의 공동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PSAC는 밝혔다.

한편 PSAC는 잠정합의에 대한 노조원의 온라인 비준투표를 실시한다. TB는 합의 내용에 가족책임과 관련된 유급휴가와 전통행사에 참여하는 원주민 직원에 대한 유급휴가가 새로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일워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파업이 캐나다 전역의 모든 노동자에게 좋은선례를 남겨 다른 노동단체들의 파업이 연이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 노동단체 파업 이어질 것”

이 두 그룹의 단체계약은 2021년에 만료 되었다. 그해부터 연방정부와 PSAC의 두 그룹 간의 협상이 진행되어 왔지만 2022년에 노조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선언했다. 이전에 PSAC는 2021년, 2022년 및 2023년에 대해 매년 4.5% 급료 인상을 요구했다. 4월 24일, 인상 요구를 낮추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었다. 가장 최근 공개된 두 단체에 대한 정부제안은 제3자 공익위원회의 권고와 일치하는, 3년에 걸친 9% 인상이었다. 임금 인상외에도 원격근무 준비, 감원시 서열순위 존중, 외주계약 금지 등이 TB가 밝힌 주요 협상사안 이었다.

CRA 파업 종료..잠정합의 도달

캐나다국세청CRA 연방공무원 노조와 정부가 3일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3만 5천명 직원의 파업이 종료되었다. 3일 PSAC의 국세청노조UTE는 4년의 협상이 종료되고 3일 동부시간 11:30분으로 직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UTE노조원은 2021년 이후 협상없이 일하다 12만명의 PSAC와 함께 4월 19일 파업을 시작했다.

합의에 따라 노조원은 4년에 걸쳐 12.6% 임금인상과 일회성 연금 2천5백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