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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일가족 4명 실종사건 수사 재개

2024-06-20 00:27:40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지역 경찰국의 수사관으로 활동했던 사만다 스타인버그에 의해 실종된 잭 가족 네 명에 대한 현재 시점의 추정 사진이 만들어 졌다. 경찰은 이를 일반에 공개했다.

BC북부 프린스 조지 지역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이 올해로 35년이 지났다. 현재까지 미완으로 남아 있던 이번 사건이 최근 경찰의 수사가 재개됐다.

1989년 8월 프린스 조지서 실종

검정색 4×4 픽업 트럭에 올라타

실종자들의 현재 추정 모습 공개

로날드 잭, 도린 잭, 러셀 잭 그리고 라이언 잭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들 일가족 네 명은 1989년 8월 2일, 번스 레이크에 살고 있던 모친과 마지막 연락을 한 후, 이후 모두 실종됐다. 경찰은 당시 사건 수사에서, 이들 네 명이 집을 나선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검정색 4×4 픽업 트럭에 올라탄 뒤 실종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당시 10일 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윌로우 레이크 인근 지역 등을 탐문하면서 관련 사건에 대한 단서와 정보를 모았으나 수사에 큰 진전은 보이지 못했다. 이들의 가족은 지난 주, 소셜 미디어 등에 이번 사건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특히 16번 고속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과 관련된 증언이나 정보를 구하고 있다. 16번 하이웨이는 ‘눈물의 하이웨이’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시절 많은 수의 원주민 여성들이 이 도로 주변에서 실종됐기 때문이다.

사건 수사가 재개되자, 경찰은 수색견을 풀어 해당 도로변에 묻혀 있을 수도 있는 세밀한 증거들을 찾기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얽힌 관련 단서들이 매우 적어 향후 수사에 큰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경찰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서 경찰에 적극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지역 경찰국의 수사관으로 활동했던 사만다 스타인버그에 의해 4년 전, 실종된 잭 가족 네 명에 대한 현재 시점의 추정 사진이 만들어 졌다. 경찰은 당시 이 사진을 일반이 아닌 개인적인 공간에 게시했고, 이번에 사건 수사가 재개되자 일반 미디어에 실종자들의 사진들을 35년 전과 현재 추정 사진을 비교하면서 공개했다.

경찰은 현재 시점의 실종자들의 모습 추정 사진이 이번 사건 수사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보 신고는 프린스 조지 경찰 (250-561-3300) 혹은 북부 지역 경찰국 전화 1-800-222-8477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