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 북부해역, ‘유아기’ 섭입대 첫 정밀 촬영
전문가 “하이다 과이 대지진 가능성 낮아”
캐나다와 미국 연구진이 B.C. 북부 해안 앞바다에서 두 판이 맞닿는 모습을 처음으로 고해상도 영상에 담았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하이다 과이 남단에서 알래스카 남동부까지 이어지는 퀸샬럿(Queen Charlotte) 판 경계에 ‘유아기’ 단계의 섭입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지역은 과거 캐나다에서 가장 강력했던 규모 8.1(1949년)과 7.8(2012년) 지진의 진원지로, 연구진은 단층이 성장하면서 향후 더 큰 메가스러스트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BC대학 마이클 보스톡 교수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강진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될 것이나 그 시기는 대략 향후 2,3백년 정도”라고 이 저널을 통해 경고했다. 그는 1949년의 지진은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발생 사전에 일어나는 지반 이동 신호라고 설명한다. 그는 “예상되는 대규모 강진의 모습을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한다.
지난 달 발생한 러시아 강진, 2011년도의 일본 대지진 그리고 2004년도의 인도네시아 대지진 등이 향후 예상되는 BC주 지진과 유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 저널은 하이다 과이 지역이 예상되는 지진으로 인해 큰 지형 변화를 낳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 지역의 지진 피해 전망 규모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이 저널은 진단한다. 따라서 퀸 샬롯데 지반의 경계선이 어디에 달할지도 예측 불가능한 시점이다.
보스톡 교수는 매년 태평양 조산대가 북아메리카 조산대를 향하여 0.5-2.5cm 정도 근접되고 있으며 하이다 과이 지역은 이 조산대에서 불과 20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도 지적한다. 또한, 밴쿠버 아일랜드 북쪽 지역에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캐스케디아 지대 또한 매년 빠른 속도로 근접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곳에서의 대규모 지진은 하이다 과이 지역 지진 발생 이 후인 향후 200-500년 이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 멕시코 대학교의 린제이 워딩톤 교수는 “이미 발생된 대지진을 참고로 미래를 예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