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교육부는 “교사의 행위가 직업윤리와 공공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교단 영구 퇴출을 결정했다.
BC 주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개인 전자기기에서 아동 포르노가 발견되면서 교단에서 영구 퇴출됐다.
경찰 기소는 없었지만 “심각한 직업윤리 위반”
RCMP 압수수색에서 500여 건 불법 자료 발견
피스리버노스 교육청 소속 교사였던 데빈 로이 그레이(Devin Roy Gray)는 최근 교육부와의 합의서에서 “자신의 기기와 이메일 계정이 아동 포르노 접근에 사용된 사실”을 인정했다. 합의서에는 “그의 행위가 직·간접적으로 아동에게 피해를 입혔으며, 교직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RCMP는 2021년 2월 그레이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다수의 전자기기를 확보했으며, 이 중 그레이 소유 기기에서 3세에서 13세 아동이 등장하는 성적 착취 이미지와 영상 500여 건을 발견했다. 해당 기기에는 그의 이름, 이력서, 교재 자료 등이 저장돼 있었고, 다른 사용자의 흔적은 없었다.
그레이는 2021년 4월 학교에서 체포됐으나, 형사 기소는 최종적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이후 교육청은 그를 행정 휴직에 처했고, 2024년에는 범죄기록조회 미제출 및 수수료 미납으로 교사 자격증이 취소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그레이는 향후 영구적으로 교사 자격증을 신청할 수 없으며, 합의서 내용을 부정하거나 반박하는 발언도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