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협박 사건과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체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협박 44건·총격 27건…시민 불안 고조
경찰, “범인 체포 임박”, 전용 제보라인 신설
브렌다 록 써리 시장과 놈 리핀스키 경찰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현상금은 기소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자에게 지급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에만 협박 사건 44건과 총격 사건 27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역 사회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회견장에서 “더 이상 써리 시와 주민 안전을 해치는 이 같은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협박 성 총기 사건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총기 협박 사건들이 개인 주택, 사업장, 연회장, 트럭 회사 및 카페 등지에서 발생됐는데, 이들 현장들은 인도의 한 유명 코미디언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경찰국의 놈 리핀스키 국장은 “6월 관련 사건 발생량이 정점을 이룬 가운데 현재 주춤해졌으나 총력을 다해 범인 검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인 검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충분한 증거와 정보 수집을 위해 주민 제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써리 시는 최근 경찰력 운영을 RCMP에서 자체 경찰력으로 변경한 가운데 지난 7월 RCMP 활동으로 갈취성 협박범 두 명이 체포돼 관련 추가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들 범인들에게는 방화 및 무기 소지 혐의가 주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총기 협박 사건들의 정확한 범인 검거가 되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은 현재 불안감을 떨치지 못 하고 있다.
로크 시장은 이 같은 총기 협박 사건들이 써리 시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에 유감을 나타냈다. 한편, 써리 시는 빠른 수사 진척을 위해 관련 일부 사건들을 미공개 수사로 진행 중이다. 이번 25만 달러 현상금은 캐나다 역사상 관련 포상금 최대 액수이다. 리핀스키 국장은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우는 제보자에게도 포상금이 나누어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화 236-485-5149를 통해 주민 제보를 받고 있으며 푼잡어 안내 도움도 제공 중이다.
한편 써리 시는 시내 600여 곳의 도심 교차로에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리핀스키 국장은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로크 시장은 반드시 범인을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