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30일 FridayContact Us

주택가에 새벽에 총성…이웃 주민들 불안에 떨어

2025-05-30 14:16:06

경찰차가 총성이 발생한 주택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사진=NICK PROCAYLO

지난 25일 아침, 써리 한 주택가에 몇 발의 총성이 들렸다. 주민들은 일요일의 적막한 새벽 시간 대에 갑자기 총성이 들리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해당 주택의 정문에 있는 철재 기둥에는 두 개의 총알 자국이 뚫렸다.

경찰, 25일 새벽 3시경 총 발사 확인

사건 설명 전혀 없어 이웃들 불안감 호소

이 웃 주민들은 동일한 집에서 9일 전에도 집 외곽으로부터 총성이 들렸다고 전한다. 경찰은 첫 번 총성이 들린 날 이 후, 해당 주택 인근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다. 이 주택은 써리시 파노라마 릿지 지역 12000 Coulthard Road 상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분석을 통해 해당 주택 외부에서 25일 새벽 3시경, 총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날 총성 관련해 부상자는 발생되지 않았으며, 범인에 의한 표적 총기 발사 라고만 전했다. 또한, 경찰은 이 주택의 거주인이 범죄 사건과 연루돼 있지는 않다고 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 주택의 거주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집의 면적은 7천sq/ft 정도다.

현장 이웃 주민들은 경찰의 사건 정황 설명이 전혀 없어 더욱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한 이웃은 경찰이 감시카메라를 현장에 설치하고, 노랑색의 경고 테이프를 현장에 붙여 놓기는 했지만 가족의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사건에 얽힌 관련 경찰 정보들을 일반에 공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경찰이 아무런 설명 없이 하루 하루를 현장 인근에서 지내야 하는 심정은 매우 견디기 힘든 고충이라고 답답해 했다. 한 인근 주민은 “경찰이 설치한 감시 카메라에 잡힌 영상 일부라도 공개하거나 설명이 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감시 카메라가 당시 작동이 됐는 지의 여부 또한 궁금해 했다. 자신의 신원을 비공개로 원하는 한 주민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찰 측에 의해 다섯 대의 차량들이 견인됐으며, 그 자리에 다시 경찰에 의해 두 대의 벤츠 밴 차량들이 자리를 메웠다”고 전했다. 이 밴 차량의 외부에는 써리시 소재 한 의류업체의 싸인이 새겨져 있었다고 이 주민은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등에서는 이 의류 업체의 소유주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