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최근 남아시아계 대상 협박 사건과는 무관”
에보츠포드에서 지역 사업가이자 섬유 재활용 기업가 다르샨 싱 사시(68) 씨가 표적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남아시아계 사업가들을 노린 협박· 총격 사건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27일 오전 9시 22분경 사시의 자택이 있는 리지뷰 드라이브(31300-block Ridgeview Drive) 앞에서 발생했다. 사시는 출근길에 차량에 오르던 중, 맞은편에 세워져 있던 은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에서 내린 범인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시는 이미 중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이 확보한 주택가 CCTV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 사시의 차량 운전석 창문을 향해 총을 쏘고, 다시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통합살인사건수사대(IHIT) 에 이관되었으며, 프레다 퐁 경사는 “이번 사건은 표적 살인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남아시아계 사업가들을 상대로 한 협박· 총격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시 씨 가족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과거 협박이나 위협 신고는 없었다” 고 덧붙였다.
사시는 1991년 펀자브에서 캐나다로 이주해 섬유 재활용 회사 카남인터내셔널(Canam International) 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회사는 지금까지 약 20억 파운드(9백만 톤)의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하며,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멘토십을 제공해왔다.
사시의 친구들과 지역 주민들은 SNS를 통해 “또 한 명의 고귀한 인물이 총기로 희생됐다” 며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 주민은 “그는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진정한 리더였다. 이번 비극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리지뷰 드라이브 주변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 정보를 갖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는 1-877-551-4448 또는 [email protected] 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