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TuesdayContact Us

[프레이저 밸리 10월 부동산 시장 동향] 시장 완만한 회복세

2025-11-04 16:05:29

10월 프레이저 밸리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 중심 시장(바이어 마켓)으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1%로 나타났다. 이는 9월의 9% 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로, 거래 증가와 소폭의 매물 감소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프레이저 밸리 주택 시장이 10월 들어 두 달 연속 거래 증가세를 보이며 점진적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다만 거래 규모는 여전히 장기 평균 이하에 머무르고 있고, 매물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뚜렷한 반등보다는 ‘완만한 회복’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매물 둔화…전체 매물은 여전히 높아

가격 조정 흐름…구매자 반응 나타나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2025년 10월 MLS® 기준 지역 내 총 거래량은 1,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대비 1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 감소한 수준이다.

9월 한때 증가세를 보였던 신규 매물은 10월 들어 다소 진정되며 2,9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에 남아 있는 총 매물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0월 전체 매물량은 10,121건으로, 9월 대비 4% 줄었지만 작년 대비 15%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매물은 구매자 선택권을 넓히고, 가격 협상 여지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가격이 점진적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일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가격 안정 흐름에 반응하며 거래에 나선 모습이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동기가 뚜렷한 판매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가격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가격이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느린 시장 속에서도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토레 제이콥슨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장은 말했다.

10월 프레이저 밸리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 중심 시장(바이어 마켓)으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1%로 나타났다. 이는 9월의 9% 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로, 거래 증가와 소폭의 매물 감소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일반적으로 12~20% 범위는 ‘균형시장’으로 간주된다.

10월 기준, 단독주택과 콘도(아파트)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42일, 타운하우스는 37일이었다. “이러한 초기 회복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거래량이 계절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 공급이 늘어나고 판매자들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함에 따라 시장도 점차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데브 길 협회 CEO는 덧붇였다.

10월 주택 종합 기준가격은 91만9,900달러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지만, 거래 규모는 여전히 역사적 평균선 아래에 있다”며 “매물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격한 회복은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이 확인된다면 2026년 상반기부터 보다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 애보츠포드, 랭리, 미션, 노스 델타, 써리, 화이트락 지역을 관할하며 5,100여 명 이상의 부동산중개인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