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0일 MondayContact Us

주정부, 역대 최대 아시아 임산물 무역사절단 파견

2025-11-10 14:42:00

이번 사절단은 BC주 산림부의 라비 파마 장관이 이끌며, 산업계 대표, 원주민 단체, 그리고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이비 주수상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파마 장관.  사진=ADAM PW SMITH 

한국·일본 방문…미 관세 속 ‘시장 다변화

정부, ‘지속 가능한 산림산업’ 강조

BC주정부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산물 무역사절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사절단은 BC주 산림부의 라비 파마 장관이 이끌며, 산업계 대표, 원주민 단체, 그리고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파마 장관은 “산림업은 BC주 경제의 근간이자, 지금은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여는 관문” 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당한 목재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 시장을 개척하고,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BC주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하고 품질 높은 목재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11월 8일부터 7일간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BC주가 추진 중인 ‘산림혁신투자청(Forestry Innovation Investment·FII)’의 런던 사무소 개설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해외 진출 프로그램이다.

사절단의 주요 목표는 ▲외교적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중·고 층 목조건축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활용 확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모델 홍보 등이다.

FII 의장 릭 도먼(Rick Doman)은 “BC주는 숙련된 노동력과 혁신적 기술로 최고 품질의 목재 제품을 생산한다”며 “이번 사절단은 그 우수성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절단은 일본 임업청과 한국 토지주택연구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으며, 또한 ▲미쓰비시 에스테이트 우드패널 공장(Mitsubishi Estate Wood Panel Plant), ▲자이언스(Xyence) 압력방부처리 공장, ▲한국 최대 목재 유통기업 영림(Yonglim) 본사 등을 방문한다. 영림은 캐나다산 헴록(hemlock)과 더글러스 퍼(Douglas-fir)의 최대 수입업체이기도 하다.

BC주는 연방정부와 협력해 미국의 소프트우드 관세정책으로 인한 산업 충격 완화 및 신시장 개척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임 산업 노동자와 지역사회 지원 방안을 제안했으며, 연방 차원에서도“신속 대응 조치”를 약속한 상태다.

일본은 BC산 목재 수출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시장(2024년 8억8,700만 달러)

한국은 2024년 기준 2억3,900만 달러 규모의 목재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추가 확대를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