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TuesdayContact Us

리치몬드 랜스다운몰 재개발 1단계 통과

2025-11-25 14:13:37

랜드마크인 랜스다운 센터 쇼핑몰이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로 탈바꿈하는 재개발 계획이 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리치몬드 중심부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랜스다운 센터(Lansdowne Centre) 쇼핑몰이 대규모 복합 커뮤니티로 탈바꿈하는 재개발 계획이 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최근 해당 부지의 녹지 공간 마스터플랜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녹지· 주거 타운으로 변신

24개 타워, 4,500세대 주거시설

이번 재개발은 20개 블록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단계적으로 변모 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계획안에는 총 24개 타워, 4,5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약 1만 명 이상의 거주 인구 수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70만 제곱피트(약 6.5만㎡) 규모의 리테일·상업 공간과 4개 블록 분량의 공원 및 녹지 공간 조성도 주요 골자로 제시됐다.

시가 공개한 조감도에는 시빅 플라자(Civic Plaza)를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 중심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리치몬드 도시계획국은 이번 승인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지와 활력 있는 커뮤니티 중심지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고 평가했다.

본 사업은 향후 단계별 세부 심의와 공청회를 거친 후 본격적인 착공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리치몬드 도심 재개발 건설 공사는 버나비 메트로타운이나 브렌트우드 몰 타운 그리고 밴쿠버의 오크리지 파크 프로젝트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이 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랜을 통해 향후 랜스다운 몰에서는 각종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며, 예술품 전시관을 비롯해 주민들을 위한 도보 공간, 어린이 놀이터, 스포츠 콤플렉스, 애완견 전용 공간, 수영장, 자연 정원 및 올림픽 오발 경기장으로 연결되는 가로수길 등의 시설들이 갖춰지게 될 예정이다.

리치몬드시 공원 디자인 건설 개발부의 제이슨 첀 매니저는 “이번 공원 부지는 매우 규모가 크다고 하면서 이번 공사의 비용은 관계 건설사 측의 부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미래를 위한 매우 특이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지는 넘버 3 로드와 랜스다운 로드, 앨더브리지 웨이 및 콴틀린 스트리트 등에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인근에는 캐나다 라인 스카이 트레인역도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유동 인구층이 드나드는 위치가 된다.

이 공사는 이제 초기 단계로, 향후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어우러져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거 공간은 2030년이나 돼야 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플랜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여러 번 재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치몬드시의 오랜 거주민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아쥰 베인스는 소셜 미디어 등지에 이번 소식을 알리면서 주민들의 의견들을 경청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형 도심 개발 풀랜이 과연 지역 주민들과 사업자들에게 이익을 주게 될 것인지를 묻는다. 그는 “대형 개발사업과 어울려 학교나 제반 교통시설 등도 동반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