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3배 증가…“정신 건강·경제난 복합 영향”
BC주 주요 학군에서 중학생 결석이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결석 사례가 최대 세 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CBC 뉴스가 독점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BC주 최대 학군을 포함한 여러 학군에서 학생 결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결석 증가의 원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석이 잦을수록 졸업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학군에서는 질병을 이유로 한 결석 신고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정신 건강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학군의 경우, 2018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부모가 병결 등의 사유를 학교에 통보한 결석이 초등학교에서는 두 배, 중학교에서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초등학생의 경우 약 2%, 중학생의 경우 약 4% 증가에 해당한다.
이번 결석 관련 데이터는 CBC 뉴스가 진행한 전국 학교 결석 조사 과정에서 수집됐으며, 학군들은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자료를 공개했다.
부모나 보호자가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무단 결석은 초등학교에서 3분의 1가량 감소했지만, 중학교에서는 오히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밴쿠버 학군의 모린 맥레이-스탠저 부감독은 이 수치가 전체 상황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군 학생의 99%는 매일 학교에 출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심각한 결석 문제를 겪는 학생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버나비 학군 역시 결석이 크게 증가한 지역 중 하나다. 학군이 제공한 만성 결석 자료에 따르면, 학년의 10% 이상 결석한 학생 비율은 2018~2019년과 2024~2025년 사이 초등학교에서 세 배 이상, 중학교에서는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최대 학군인 써리 학군에서는 2021~2022년과 2024~2025년 사이 초등학교의 월평균 결석률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중학교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