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연설서 존 호건 수상 조기선거준비 비난
BC주의 새 녹색당(Greens) 당수로 소냐 푸르스트누 의원이 당선됐다.
14일, 녹색당 당수 수락 연설에서 푸르스트누는 BC주 신민당의 존 호건 수상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이 날, 존 호건 수상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을 이용해서 내년 BC주 총선을 앞당기므로서 지속적인 집권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고 존호건 수상을 비난했다.
BC주 녹색당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당내 경선 및 투표를 통해 앤드류 위버 전 당수에 이어 푸르스트누를 녹색당의 신임 당수로 선출했다.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고 있는 존 호건 수상은 녹색당과의 연정으로 의회 내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다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발생되면서 위기 정국 속에서 주민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 올려 다수당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최근 내년 총선을 앞당겨 실시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푸르스트누 신임 녹색당 당수는 존 호건 수상의 의도는 코로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존 호건 수상을 향해 이 같은 정치꾼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린 학생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사태로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학교나 일상에서 새로운 난국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같은 난국에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탄탄하게 하려는 존 호건 수상의 움직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존 호건 수상은 주 내의 최근 조기 총선 분위기를 놓고 질문하는 기자들을 향해 언론이 존 호건 자신에 대한 질문보다는 정치적인 기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편, BC주 신민당(NDP)은 향후 두 주 내에 당내 경선을 통해 차기 총선을 대비한 후보들을 선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BC주의 차기 총선 일정은 내년 10월 16일로 잡혀 있다. 녹색당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비난의 쇄도에도 불구하고, 존 호건 수상은 자신은 총선과 관련해서 늘 동일한 답변을 해 왔다고 하면서, 신민당은 총선 준비에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총선 일정이 잡힐 때까지 수상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녹생당 당수로 선출된 푸르스트누는 2017년 코위찬 밸리 지역구 BC주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 왔다. 이번 녹색당 당수 선출 선거전 후보들 중 BC주 의원은 그녀 뿐 이었다. 그녀는 3년 전, BC주 녹색당 의원으로 당선돼 의회에 진출한 뒤에는 여소야대 정국에 처해 있는 존 호건 수상을 도와 현 신민당 정부가 연정을 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이번 녹색당 당수 선거전에는 푸루스트누를 비롯해서 캠 브루어 변호사 및 전 녹색당 행정관인 김 다윈 등이 출마했다. 2차 투표 결과, 프루스트누가 2천4백28표를, 브루어가 2천1백27표를 얻어 푸르스트누가 당선됐다. 김 다윈은 1차 투표에서 5백21표에 그쳐 조기 탈락됐다. 전임 위버 녹색당 당수는 처음으로 BC주 의원에 당선된 녹색당 당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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