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7일 TuesdayContact Us

[3월 FV 주택시장] 3월 집값 상승 전환…시장 ‘숨 고르기’

2026-04-07 07:50:27

전문가들은 가격 반등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거래량과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확인되지 않는 만큼 당분간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시장 조정과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개월 만에 반등, “초기 안정 신호”

신규 매물 20% 급증…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이 약 1년간 이어진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조짐을 보이며 초기 안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에 따르면, 2026년 3월 지역 주택 기준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하락 흐름이 일단락되고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MLS®를 통한 주택 판매량은 총 1,007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 감소했다. 특히 10년 계절 평균 대비로는 42% 낮은 수준으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매수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구매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3월 신규 매물은 3,341건으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실제 거래가 활기를 띠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봄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노리는 매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샤크 이스마일 협회 의장은 “가격이 평탄화 되는 초기 징후가 보여 고무적” 이라며 “판매량이 작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시장은 선택의 폭이 넓고 구매 여건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콘도 부문의 인센티브가 많아 준비된 구매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프레이저 벨리 지역의 전체 활성 매물은 9,201건으로, 2월보다 10% 증가했으며 10년 계절 평균보다 50%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활성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1%로, 통상 12~20% 사이를 유지하는 ‘균형 시장’에 못 미치는 ‘구매자 우위 시장(바이어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주택 유형별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은 단독주택 39일, 콘도 43일, 타운하우스 36일로 타났다.

발데브 길 협회 CEO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생활비 상승으로 많은 가계가 재정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주택 구매 여건이 개선되고 향후 금리 상승 압력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이 시장 진입을 고려하기에 적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 기준 가격은 3월 한 달간 0.3% 상승하여 898,300 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 세부 지표

  • 단독주택: 기준가격 1,375,600 달러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8.7% 하락.
  • 타운하우스: 기준가격 772,700 달러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7.3% 하락.
  • 아파트(콘도): 기준가격 489,200 달러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9.2%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