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4일 FridayContact Us

한인신협, 어려운 금융환경 속 회복세…자산·예금 증가 ‘반등’

2026-04-24 08:00:40

16일 코퀴틀람으로 이전한 본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첫 총회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개최됐다.

코퀴틀람 본점 이전·지속 성장 기반 강화

12 크레딧 유니온과  연합형 협력모델에 참여

 

한인신협 (전무:석광익)이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 지난 2년동안의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회복과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신협은 지난 4월 16일 37차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운영 현황 보고서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성장 둔화를 겪었지만 전략 재정비를 통해 2025년에는 뚜렷한 반등세를 이뤘다고 밝혔다. 실제로 총자산은 약 5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예금과 대출 역시 각각 5.1%, 2.1%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날 총회는 코퀴틀람으로 이전한 본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첫 총회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총 78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새로 이전한 본점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석광익 전무는 보고를 통해 “지난 2년간 외부 환경 악화로 성장 정체와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2025년을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면서 주요 경영지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석 전무는 특히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의 성장은 상호 신뢰가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배당금 , 지역사회 지원 재개

특히  이날 총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한동안 재정 압박으로 중단됐던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과 배당금 지급이 재개된 점도 눈에 띈다. 한인신협은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금 제도를 다시 운영하며, 총 1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배당금과 이용고 배당을 각각 5%와 3% 지급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한인신협은 최근 12개 크레딧 유니온과 함께 연합형 협력모델에 참여해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규모의 한계를 보완하고,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캐나다 내 주 간 규제 완화 및 시장 장벽 철폐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동부 지역 진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한인신협은 향후 제도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동부 지역 지점 설립을 포함한 확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석 전무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 단계는 아니지만, 규제가 완화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조직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디지털 및 시스템 변화 대응,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 등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사회 역시 엄격한 거버넌스 유지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조직 전반의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석 전무는  “2026년에도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회원과 지역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