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다양한 추출 방법 며칠전 코스트코에서 우연히 마주한 한 노부부의 커피 쇼핑 장면이 나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봉지에 담긴 분쇄되지 않은 원두, 그리고 다른 브랜드의 두 가지 종류를 두 개씩 담은 쇼핑 카트를 보며, 두 분이 서로 다른 커피 취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다. 나만의 선입견을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다. 분쇄된 원두 제품이 아닌 원두를 직접 갈아내어 즐기는 노부부가 흥미로워 보였다.확실히 세대에 따라서 집에서 어떻게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지는 다른 것 같다....
봄이 온다… 파푸아뉴기니 커피 이야기 날씨가 제법 포근해졌다. 끝이 없을 것 같던 비도 오는 횟수도 점차 잦아드는 걸 보면 봄이 가까히 오긴 한 것 같다. 이런 설레이는 계절엔 커피도 블랙보다는 약간은 하늘하늘 하고 봄내음이 날 것 같은 라벤더 라떼나 벚꽃 라떼를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사실 나는 로스터이기 때문에 카페에서 유행하는 메뉴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알게되어도 그땐 이미 유행이 지났을 때다. 우연한 기회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카페 사장님과 이런 저런...
김규연, 조진주, 브래넌 조의 환상의 연주 기대 높아2월 23일 오후 7시30분 South Delta Baptist Church에서 밴쿠버 챔버 뮤직 소사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주최 ‘트리오 서울’ 특별 공연이 2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South Delta Baptist Church에서 열린다.피아니스트 김규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첼리스트 브래넌 조로 이루어진 트리오 서울은 이번 무대에서 Piano Trio...
동남아 커피벨트 국가 라오스 한국은 유행에 민감한 편에 속하는 나라다. 한편으론 그 속도에 따라가면 흘러가는 시대흐름의 뒤처지지 않고 내 자신이 세상과 잘 연결되어 있는 Online의 느낌을 주지만 또 한편으론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요즈음 방송을 보면 먹는 방송 (일명: 먹방)보다는 여행방송으로 많이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 시기가 끝난 여파도 있겠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여행을 주제로 한 방송이 많이 보인다. 또 그 안에서도 예전엔 유명하고 편한 곳을...
고1, 내 여고 시절에 처음 듣던 그의 노래, “이별노래”로 시작으로 해서, 가수 이동원의 음악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내 차 앞자리 카스테레오 안에. 지치지도 않고 항상 똑같이. 주변에서는 15살 아이가 그런 노래를 왜 듣는지 이해를 못 했다. 나 또한 왜 그렇게 끌리는지 사실 몰랐다. 우리 학교 앞에는 DJ가 있는 꽤 큰 분식점 ‘우리집’이 있었다. 대학생 DJ 오빠가 학생들이 즉석떡볶이를 시켜 먹으면서 신청한 노래들을 틀어 주었다. 주인아주머니는 전에 하셨던 조그만...
아침엔 까치 한 쌍의 서창을 듣고낮에는 기다리던 편지를 받고저녁이 되면 돌아 갈 집이 있고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고간간이 딸들의 전화를 받고 하나인 아들 성우의 두번째 득남지구에 던져진 이 한 몸5자녀 11손이라틈 나면 정원을 휘 돌고월 목 한주 두 번 Golf장에 나가다정한 친구들 만나고창공에 백공을 날리는긴 호흡 쭉 펴는 가슴! 사소한 일 소중히 하고지극히 적다는 것 크게 여기며더 바라지도 않고못다한 사랑만을 뉘우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