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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공기오염도 이번 주에 개선

2022-09-13 03:59:37

산불에 목재 처리소 화재까지 겹쳐 지난 주말, 코퀴틀람시에서부터 밴쿠버시까지 뿌연 안개와 같은, 마치 황사 현상과 같은 흐린 시야가 초래됐고, 쾌쾌한 냄새마저 진동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NICK PROCAYLO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악화된 공기 오염이 이번 주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산불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9일 저녁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공기 청정도는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까지 급락 했다.

지난 주말 공기 청정도

세계 최악 수준으로 급락

칠리왁, 호프, 컬터스 레이크

산불에 목재 폐처리장 화재

칠리왁 및 호프 지역을 비롯해서 컬터스 레이크 인근 지역의 산불이 지난 주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쁜 공기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전달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산불로 인한 유해한 공기가 바람을 타고 주민 거주 밀집 지역인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로까지 넘어오게 됐다고 관계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서, 10일 오전, 밴쿠버 목재 폐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돼 밴쿠버시 소방관들에 의한 진화작업으로 인근 일대의 공기오염도는 최악에 달했다.

산불에 목재 처리소 화재까지 겹쳐 지난 주말, 코퀴틀람시에서부터 밴쿠버시까지 뿌연 안개와 같은, 마치 황사 현상과 같은 흐린 시야가 초래됐고, 쾌쾌한 냄새마저 진동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노스 밴쿠버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메트로 밴쿠버는 2017년과 2018년에 산불로 인해 지난 주말과 같은 극심한 공기오염 현상이 초래된 바 있다. 11일, 밴쿠버 지역의 공기 오염 수준은 일일 기준으로 세계 최악을 기록하는 오명을 낳았다. 2위는 인도 두바이, 3위는 중국의 청도, 그리고 4위는 방글라데시의 다카로 조사됐다. 호프 지역 산불이 점진적으로 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워싱톤주에서 부터 발생된 산불이 이번 주에도 BC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캐나다 환경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