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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 한 해 동안 무려 20% 상승

2022-11-17 08:04:23

지난 해 9월부터 올 해 9월까지 커피값은 무려 20%가 상승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그 외 다른 음식들의 상승율은 9.2%로 집계됐다. 커피값의 상승율은 상승율 7%인 담배나 술 값에 비해서도 더 높게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주민들의 호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는 요즈음, 커피값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캐나다 통계청이 조사한 소비자 물가 지수 비교에서 커피값의 상승율이 그 어느 품목에 비해 단연 앞서고 있다.

담배, 술 등 타 품목에 비해 단연 앞서

BC 주민 일일 평균 1.7컵 커피 소비

월 평균 커피 구입비로 $38.28 지출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블랙 커피 가장인기

지난 해 9월부터 올 해 9월까지 커피값은 무려 20%가 상승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그 외 다른 음식들의 상승율은 9.2%로 집계됐다. 커피값의 상승율은 상승율 7%인 담배나 술 값에 비해서도 더 높게 나타났다. 빵은 14.1%, 신선 야채 가격의 상승율은 12.8%로 각각 조사됐다.

커피의 놀라울 만한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커피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헬리팍스 델하우지 대학교의 식품 연구 전문가인 실뱅 샤를부아는 “BC 주민들에게 커피는 마치 종교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커피 가격의 상승은 비난 BC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통 현상이 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인들은 에스프레소 브루 커피 가격이 올 해 초, 1유로 인상되자 강한 반발감을 나타냈다.

샤를부아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커피 유통 관계망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상승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 가격이 올라도 커피 사랑을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캐나다인들은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서 집 안에서 보다는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한 관련 조사에서 특히 BC주의 커피 애호가 비율이 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조사에서 BC 주민들은 일일 평균 1.7컵의 커피를 마시며, 국내 평균치는 일일 평균 1.5컵으로 조사됐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BC주민들은 월 평균 커피 구입비로 38.28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온타리오 주민들의 월 36.60달러보다 높다.

또한 BC 주민들은 스타벅스, 팀 호톤 그리고 맥도날드 등의 북미 지역 브랜드 커피점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커피 메뉴는 스타벅스점의 테이크 아웃 블랙 커피로 조사됐다. 한 편,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 국민들의 52.8%는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