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감염질병센터의 브라이언 컨웨이 박사는 살 파먹는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는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BC주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이 살 파먹는 바이러스 flesh-eating disease질병으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자전거 여행 중 감기 증세 호소
샌디에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투 중
라이언 버스토Ryan Busto(41)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이며,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친구들이 온라인을 통해 치료비를 모금 중에 있다. 버스토는 친구들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던 중, 감기 증세를 호소했다. 이 자전거 여행에 함께 참가했던 그의 친구 타라 로젠버그가 버스토를 돕기 위해 치료비를 모으고 있다.
버스토는 현재 미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의식불명 상태다. 그는 평소 헬리젯Helijet 구조팀의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아내 마리나Marina 와의 사이에 각각 7살과 4살된 두 딸을 두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그의 의식불명 상태가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밴쿠버감염질병센터Vancouver Infectious Disease Centre의 브라이언 컨웨이 박사를 통해 살 파먹는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해 알아본다.
Q. 살 파먹는 병이 무엇인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1:9의 비율로 이 바이러스에 더 많이 감염된다. 팔다리 혹은 사타구니 부위 등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기생하게 되는데, 신체 각 부위로 바이러스 서식 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에는 수술 치료를 받게 된다.
Q. 발병 경로는 어떻게 되는가?
치질 등과 같이 신체 작은 부위에서 상처가 나는 곳에서부터 바이러스가 침입한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저항력이 약해지게 되며, 극소수의 경우 바이러스가 감염 부위의 신경조직 등을 훼손시키면서 신체 각 부위로 감염이 확산된다. 이 바이러스는 신경조직에 파고 들면서 살을 파먹게 된다.
Q. 감염 증상은 어떠한 가?
감염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해당 부위가 붓기 시작한다. 곧 고열이 동반되며 무기력증에 빠진다. 어지러움 증이 나타나면서 전신에 큰 통증이 이어진다.
Q. 치료 과정은?
장기간 혈관 내로 항생제가 투여되며, 신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감염된 부위에 대한 수술 제거 작업이 따르게 된다. 따라서 수술 자국이 남게 되며, 치료 기간도 장기로 이어지게 된다.
Q. 생존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일반적으로 10%정도가 치명적인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