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레시브 상호문화 커뮤니티 서비스단체(The Progrresive Intercultural Community Services Society (PICS))라는 한 신규 이민자 지원 단체의 대표인 사트 비르 치마는 미국의 캐나다 상대 관세 전쟁을 계기로 자신도 나라를 돕겠다는 생각에 캐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산품 구입 장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Brand Canada”에 적극 참여 기대
의견, 스티커 등 자연스럽게 제시
그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메시지를 남긴 것에 크게 분노를 나타낸다. 이 협회의 마케팅 팀은 “브랜드 캐나다Brand Canada”라는 캠페인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벌이고 있다. #Loyal Canadians라는 태그를 걸고, 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캐나다에서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장소들 등을 언급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또한 이 단체는 캐나다 미디어 구입 운동을 벌이면서, 미디어 광고를 통해 캐나다를 나타내는 메이플 단풍잎 모양 등을 비롯해 캐나다 특산품들을 소개하고, 또한 ‘아메리카노’ 커피 제품이 아닌 ‘캐나디아노’ 제품 명칭 등을 사용하도록 장려한다.
마케팅 책임자인 팔락 베타브는 “이 미디어 사용자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자유 게시판을 만들어 방문자들의 의견이나 스티커 등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의 효율적인 추진력을 잘 알고 이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캐나다인들도 같은 효과를 몰아가자는 취지” 라고 이번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Canada is not for sale”이라는 애국심이 녹아 있는 매우 선명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이번 미디어 운동을 통해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편, BCIT 대학교 모건 웨스콧 마케팅 전문가는 “PICS의 슬로건은 매우 포괄적이라 모호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단체가 추구하는 과제나 가치 등이 제시돼야 한다”고 하면서, “미디어 참가자들이 세부적으로 할 수 있는 과업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Buy Canadian” 이라고 할 때, 미디어 이용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 제시돼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UBC대학교 상경대의 젠 파크는 “이 구호를 통해 매우 강한 경제적 국수주의가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