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시 싸우스 지역의 공공 버스 이용 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도심 거주민 일인당 공공 버스 이용 량 비교에서 1위인 퀘백 몬트리올시에 이어 전국 2위가 된다. 즉, 온타리오 토론토시를 제친 셈이다.
버스 량 증대, 배차 간격 증설로 이용객 수 급증
밴쿠버, 버나비 소속 운행 버스 써리로 분산 배치
스카이 트레인, 씨 버스 등의 이용 량도 증가
써리시 R6 스콧 로드-뉴톤 교차 구간은 지난 해 새롭게 마련됐다. 해당 노선이 포함된 남부 써리 지역의 공공 교통 이용 량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 평균 이용 량을 훨씬 웃도는 바쁜 구간이 되고 있다. 이 인기 버스 노선은 써리, 델타, 화이트락 및 랭리 구간으로 연결된다.
교통 전문가 데니스 아가르가 지난 해 해당 노선에 대한 버스 서비스 증축을 언급했을 때만 해도 주민들이 자동차를 더 선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가르의 예상대로 버스 서비스 개선은 버스 이용 량 증가라는 현상을 낳게 됐다.
R6 스콧 로드와 써리 쎈트럴역에서 화이트락으로 연결되는 노선, 그리고 써리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뉴튼 노선 연결 구간에 대한 버스 량 증대 및 배차 간격 증설 등으로 버스 이용객 수가 급증되기 시작했다.
아가르 교통 전문가는 이와 반대로 버스 서비스 감축은 버스 이용 주민 수 감소를 불러오게 된다고 말한다. 그는 일례로 밴쿠버시 남부 지역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 배차 간격을 크게 벌려 놓고 아직 회복시키고 있지 않자 버스 이용 주민 수도 복귀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따라서 트랜스링크 측이 버스 서비스 분야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트랜스링크는 써리시 버스 이용 량 증가에 맞춰 밴쿠버, 버나비 및 뉴 웨스트민스터시 소속 운행 버스들을 급히 써리로 분산 배치해야 했다고 트랜스 링크의 댄 마운틴 부대변인은 전했다. 트랜스링크는 써리 시의 붐비는 노선들과 UBC 연결 구간 그리고 다운타운 노선 등 이용 량이 많은 구간에 버스 운행 량을 점차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마운틴 부대변인은 “주민들이 자가 운전에서 벗어나 공공 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스 외에도 스카이 트레인과 씨 버스 등의 이용 량도 소폭으로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