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몬드 소재 스티브스톤 항구에 위치한 지역의 유명 먹거리 명소인 파조PaJo’s 피쉬 앤드 칩스 가게가 이곳에 문을 연지 40년이 됐다.
오전 11시에 개점하는 이곳을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은 평소 아침 시간부터 줄을 선다. 인근 바다에서 잡은 대구와 연어를 비롯한 다양한 생선들로 만든 튀김 요리와 감자칩 그리고 가게에서 직접 만든 타코와 햄버거 및 핫도그들은 지나는 주민들의 미각을 자극하고도 남는다.
이 가게는 1985년 6월 11일에 첫 문을 열었다. 팻 브렌치(85)가 당시 이 가게를 개장했고, 현재는 그녀의 맏딸 신디 플럼이 가게 운영을 맡고 있다. 40년 전, 브렌치는 조안 웨틀로퍼와 동업을 하면서 가게 이름도 자신의 첫 이름과 웨틀로퍼의 첫 이름을 따서 PaJo’s 라고 지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그녀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은행에 손을 벌리기도 했으나 거부를 당해 빅토리아시에서 이미 동종의 가게를 열어 사업 확장세를 맞고 있는 바브 피터슨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됐다. 그녀는 당시 어부였던 남편을 통해 다양한 생선들을 조달 받았으며, 나머지 식재료들을 매일 이른 아침마다 대형 마트에서 구입해 가게로 줄달음을 쳤다.
이런 와중에도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법들을 개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 후 2년 후에 그녀는 포트 무디시 로키 포인트 공원 내에 제2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그리고 2017년에는 밴쿠버 국제공항 푸드코트 매장에 자신의 가게를 선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 성공의 비밀은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리치몬드와 포트 무디 매장은 겨울철에는 문을 닫지만, 밴쿠버 국제공항 매장은 연중 무휴다.
2020년 이 후로 그녀의 매장 운영 관련 풀 타임 직원 수는 25-30명이며, 여름 성수기에는 그 수가 75명으로 늘어난다. 프랑스 요식업계에서 일하다가 2020년부터 직원 대표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하토노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도 매장에서 일하면서 가족애를 느껴 왔다고 말한다. 브렌치는 가족과 같은 직원들에게 일을 맡기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