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9일 ThursdayContact Us

단기임대 시장 ‘혼란’…“사업장 파산 우려”

2025-06-19 17:41:57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에어비앤비가 6 월 23 일 리스트 마감일 이전에 목록을 확인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성 주택 임대업 알선 사업을 하고 있는 에어비앤비Airbnb는 BC주정부의 주택 단기 임대 정책 이행으로 고객들의 대규모 예약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큰 우려감을 나타냈다. 향후 관련 사업장은 파산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에어비앤비 알렉스 호웰 캐나다 지부 대표는 언급했다.

Airbnb, “성급한 정책 시행에 계약취소 사태”

수 천 주택 기한 내에 리스트 등재 어려워

“정부가 여름 성수기 여행 산업 방해” 질타

주정부는 이 달 23일 안으로 주택 단기임대를 내놓기 원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부 관련 부서에 등록을 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호웰 지부대표는 일부 주택 소유주들 중에 이 시한에 맞춰 정부 등록을 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다고 전했다.

주정부에 일단 등록을 해 놓은 후 에야 에어비앤비 리스트 등재 신청이 가능해진다. 즉, 에어비앤비는 주정부에 신청을 하지 않은 주택들을 리스트에 올릴 수 없게 된다.

호웰 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정부 측과 공조 협력을 이어 오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이행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일부 주택 소유주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하계 시즌이 코앞에 닥쳤는데 정부가 빠른 정책 독려로 주택 소유주민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수 천 건의 해당 주택들이 기한 내에 에어비앤비 리스트 등재를 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체의 약 반 수 정도가 된다.

호웰 대표는 특히 이번 여름 휴가 시즌에는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 여행을 자제하고 BC주 관광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더욱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주택 단기 임대를 내놓기 원하는 주민들은 이 달 23일 안으로 정부 등록을 마친 후에 에어비앤비에 신청을 하게 되는데, 정부 등록 시기가 늦어지는 주택 소유주들을 구제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측은 리스트 등재 신청 취소 비용을 무료로 하기로 했다.

한 편, BC주 주택부 래비 칼론 장관은 에어비앤비 측이 이번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택부는 에어비앤비 이외에도 주 내에 65개의 동종의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편, 프린스 죠지-벨마운트 지역구의 BC보수당 소속 로잘린 버드는 “정부가 오히려 주민들의 관련 여행 산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