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 WednesdayContact Us

‘딜러숍서 산 트럭이 장물?’… 압류 후 4만 달러 환불받아

2026-03-25 12:15:02

“공식 딜러십 믿었는데”, 날벼락 맞은 소비자

알버타주 한 가족이 공식 자동차 딜러숍에서 구매한 트럭이 도난 차량으로 밝혀져 압류당한 사건과 관련, 언론 보도 이후 업체로부터 구매 대금 전액을 환불 받았다.

아슈토시 파탁 씨는 지난해 가을, 알버타 포노카의 ‘서밋 램’에서 약 4만 달러에 포드 F-150을 구매했다. 그러나 주행 한 달 만에 RCMP가 해당 차량이 식별번호(VIN)가 조작된 도난 차량이라며 이를 압류했다.

파탁 씨는 정식 경로를 통해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와 자동차 산업 위원회(AMVIC)로부터 “보상 대상이 아니다” 혹은 “딜러숍의 과실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다. 결국 차도 돈도 없이 대출금만 갚아오던 그는 한 방송사에 제보를 결심했다.

방송 보도 며칠 후, 딜러숍 측은 파탁 씨에게 약 4만 달러 전액을 환불하는 수표를 발행했다. 파탁 씨는 “사건은 해결됐지만 무고한 소비자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프로세스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딜러숍 소유주인 카이젠 그룹은 “판매 당시 조회 결과는 깨끗했으나,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도난 정보가 뒤늦게 업데이트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지능화되는 ‘VIN 조작’ 범죄 주의

경찰은 2022년 이후 알버타주 에서만 약 1,500대의 위조 차량이 유통된 것으로 추산하며, 기술의 발달로 전문가조차 속기 쉬운 ‘VIN 재부여(Re-VIN)’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알버타 주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딜러숍에 대한 감독 강화와 소비자 보호 대책을 검토 중이다.

▲도난/위조 차량 식별법

경찰은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 판매자의 집이나 경찰서 주차장에서 만날 것
  • 운전석 문 틀과 앞 유리의 VIN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
  •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리콜 조회를 시도해 볼 것 (위조 VIN은 조회가 안 됨)
  • Carfax 이력 보고서를 통해 색상 변경이나 주행거리 불일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