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 TuesdayContact Us

기름값 내려도 로컬 베리 가격은 오른다?…5~10% 인상 전망

2026-04-21 10:00:55

로컬 베리 출시가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올해 가격이 작년보다 5%에서 10% 사이로 인상될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농가엔 “언 발에 오줌 누기”

인건비와 자재비가 가격 상승 주도 

20일부터 시작된 연료비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BC주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올해 로컬 베리 가격이 오히려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컬 베리가 매장에 출시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일부 농가에서는 올해 가격이 작년보다 5%에서 10% 사이로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연방정부는 20일부터 9월 노동절까지 연방 유류세(Excise Tax) 징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0센트, 디젤은 리터당 4센트가 내려갔다. 하지만 랭리 소재 ‘크라우제 베리 팜 &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의 소유주인 앨프 크라우제는 이번 조치가 운영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디젤 리터당 4센트 인하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기름값이 60센트나 오른 상황에서 4센트는 의미가 없다. 주정부로부터 농업용 면세유 혜택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건 아주 오래전부터 시행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우제는 농민들이 직면한 모든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비(인건비)가 비싼 데다 각종 자재 비용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각종 물품에 유류 할증료가 붙기 시작했는데, 이 상황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곧 끝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 역시 부담이다. 크라우제는 이러한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최종 가격은 수확량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로컬 딸기가 5월 말 가장 먼저 매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