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B 최자운 이방인 당시의 생각과 상황은 모두 배제한 채 그 순간의 감정과 느낌만 남겨내는 것이 나의 기억법이다. 한국에서 장장 17년을 살았으니 그 중 비 오는 날이 꽤 있었을 텐데 이곳에서 꽤 많은 비 오는 날을 맞이하면서도 비에 대해 특별한 감정과 느낌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왜일까? 분명 그날들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깨달음이 있었을 텐데 왜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가? 이 모든 물음이 이방인이라는 키워드로 모여들었다. 지구 반대편에 새로운 삶의...
한인 차세대들 역사와 문화 배우며 정체성 확립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주최하고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2024한국역사문화 리더십캠프가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건성당(써리)에서 개최되었다. 길경환 역사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고영숙 협회장은 “총 6개의 내용을 기반으로 체험학습과 온라인 강의로 구성했다. 역사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근현대 역사교육과 한류문화 등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 한국역사문화 리더십캠프 개최 글 사진 이지은 기자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주최하고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2024한국역사문화 리더십캠프가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건성당(써리)에서 개최되었다. 길경환 역사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고영숙 협회장은 “총 6개의 내용을 기반으로 체험학습과 온라인 강의로 구성했다. 역사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근현대 역사교육과 한류문화 등의 다양한 체험을...
대상 박소율 비오는 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이다. 침대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창문으로 비쳐 오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세수하고 학교를 가는 어렵지도 않게 했던 일상의 루틴들이 오늘 따라 더 버겁게 느껴졌다. 너무 밝게 빛나는 아침 햇살이 나의 정신을 지배했고 생각과 의지가 멈춰 버린 것 같았다. 밀려오는 학업과 불편한 친구들을 학교에서 마주하는 것이 나의 힘듦에 대한 이유겠지만 어두운 곳 하나 남겨두지 않겠다는 듯 모든 것을 모조리 비추는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