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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갱 관련 살인 사건 감소…경찰, ”일반 공개가 주효”

2023-01-07 18:31:04

경찰은 지난 해 갱단 관련 사회 안전 위협 인물들의 포스터를 일반에 공개하고, 주민들로부터의 협조를 구한 것이 갱단 관련 범죄 발생 건수 감소에 적으나마 도움이 됐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JASON PAYNE FILES

지난 해 써리 및 리치몬드 등을 비롯한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여러 건들의 살인 사건이 발생돼 경찰의 분주한 수사 활동이 이어진 바 있다. 썬샤인코스트, 위슬러, 칠리왁 지역을 포함한 프레이져 밸리 지역 등에서 지난 한 해 동안 80여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됐다. 이들 중 68건은 지역 총괄 경찰팀에 의해 수사가 진행됐고, 13건은 밴쿠버 경찰국 단독으로 이루어졌다. 델타시에서도 한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됐다.

지난 한 해 동안 80여 건의 살인사건 발생

대부분이 마약 범죄와 관련

한 편, 지난 해 살인사건들 중 조직 폭력 단체 및 마약 사범 관련 갱단과 연루된 사망자 수가 전 년도에 비해 감소됐다. 지난 해, 써리에서 에어 인디아 항공사 폭탄 사건에 연루됐던 라푸다만 싱 말릭(75)이 두 명의 남성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범인 테너 팍스(21)와 호세 로페즈(23)가 일급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이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해 7월,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유명 갱단인 브라더스 키퍼스의 단원들인 메닌더 달리왈과 그의 동료 사틴데라 길이 위슬러에서 총기 살인을 저지르고 밴쿠버로 도주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11월에는 밴쿠버 UCB유니버시티 골프장 주차장에서 한 남성을 살해하고 도주하던 세 명의 젊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 해 조직범죄 단체 관련 살인 사건 총 수가 전 년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지난 해 발생된 폭력 및 총기 관련 살인 사건들은 마약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한다. 경찰은 지난 해 갱단 관련 사회 안전 위협 인물들의 포스터를 일반에 공개하고, 주민들로부터의 협조를 구한 것이 갱단 관련 범죄 발생 건수 감소에 적으나마 도움이 됐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들 갱단 소속 관련 주요 인물들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규모가 작은 관련 범죄 활동에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다고 경찰 측은 설명한다.

한편 밴쿠버시에서만 지난 해 1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됐으나, 이는 2021년도의 18건 수보다 낮다. 지난 해 초,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한 주택 앞에서 슈-민 우(50)와 잉 잉 선(39)이 불법 도박과 연루돼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범인 검거는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