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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소방항공기 마지막 비행에 나선다

2024-04-09 23:49:53

하와이마틴마스 소방항공기는 넓이 60미터로 한 번에 2만5천 리터의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지난 50여년 동안 각 종 임무를 마친 이 비행기는 마지막 비행을 앞두고 있다.

주정부25만 달러 들여 비행 지원

올 산불 진화 작업 후, 박물관에 전시

한국전쟁 때 구급용 비행기로도 활약

지난 오랜 세월 동안 BC주의 산불 진화 작업을 맡아 큰 역할을 해 왔던 소방항공기 하와이마틴마스Hawaii Martin Mars가 현 정박지인 스포랫 레이크Sproat Lake를 떠나 노던 사니치 지역에 위치한 B.C.항공박물관(Aviation Museum)에 영구히 착륙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25만 달러를 지원한다. 주정부는 임기를 마친 하와이마틴마스 소방항공기를 올해 한 번 더 산불 진화 작업에 이용한 후, 이 박물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이 소방 항공기는 그 동안 BC주의 여름철 산불 진압에 큰 역할을 해 왔다. 관광, 예술, 문화 및 스포츠부의 라나 포팜 장관은 “이 소방기는 우리 지역의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박물관에 소장되어 BC주의 역사에 중요한 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방항공기는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산불 진화 작업에서 큰 활약을 해 왔고, 지난 50여년 이상 스포랫 레이크 아일랜드에서 주로 활동했다. 넓이는 60미터로, 한 번에 2만5천 리터의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이 소방항공기는 올 해를 마지막으로 산불 진화 작업을 은퇴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통해 관련 승무원의 훈련 및 연습용으로 이용된다.

이 소방항공기는 수상 경비행기로 수중에서만 출발 및 착륙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비행기의 마지막 노선은 스포랫 레이크에서 빅토리아 국제공항 인근의 사니치 인렛이 될 예정이다.

마틴마스사에는 두 개의 수상 경비행기가 활동을 해 왔으며, 하와이마틴마스 이들 중 하나이고, 다른 한 개인 필리핀마스는 2012년에 은퇴해, 현재는 포트 알버니 지역 소재 컬슨 기지에 정박돼 있다.

컬슨 그룹의 대표인 웨인 컬슨은 “B.C. 항공박물관과 함께 하와이마틴마스를 정비하고 보전하게 돼 매우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명한 이 비행기의 활약을 올 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다.

하와이마틴마스는 과거 6.25 한국 전쟁에서 가장 큰 구급용 비행기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