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30일 SundayContact Us

재고 쌓여가는 테슬라 중고차…가격도 하락세

2025-03-27 14:32:22

중고 자동차 시장에 나온 테슬라 차량은 2,465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 증가됐으며, 판매가도 2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JASON PAYNE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자동차들의 중고차 재고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4/4분기에 비해 올 해 1/4분기 해당 차량의 재고 증가율은 37%에 이르고 있다. 이 에 판매가도 동반 하락세를 맞으면서 같은 기간 12% 정도 떨어졌다.

머스크, 트럼프 지지하면서 시장 된서리 맞아

테슬라 차량 파괴 등 증오 범죄도 잇따라

밴쿠버국제오토쇼에 안전이유로 참가 못해

이 같은 추세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서서히 감지되기 시작했다. BC자동차 판매협회의 바리스 아키우렉 부회장은 “지난 해 테슬라 자동차들의 판매량은 최고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대선 과정에서 머스크가 트럼프의 공화당 지지를 공개하면서 테슬라 판매 시장이 된서리를 맞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주 BC주 자동차 중고 시장에 나온 테슬라 차량 총 수는 2,465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 증가됐으며, 판매가도 2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 편,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가 감소되면서 대부분의 전기차종 판매가가 초기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의 전기차 구매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전기 자동차 판매량이 이미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전기차 애호가들은 머스크의 미국 정치 활동 개입이나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중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그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 편,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대한 주민 반감이 증가되면서 테슬라 관련 전기 자동차들 대상 기물 파손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 차량 외부가 긁힌 다거나 차량 외벽이 페인트 등으로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경찰은 주민 안전 및 더 이상의 차량 파손 방지를 위해 지난 주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쇼에서 테슬라를 전시 업체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행사장 내 전시 활동을 막았다.

그러나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기물 파손 등의 증오 범죄가 급증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C주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ICBC는 2023년말까지 주 내에 총 5만3천여대의 테슬라 전기 자동차들이 등록됐으며, 등록된 총 11만7,484대의 전기 자동차들 중에서 46%가 테슬라사 생산 차량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