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07:04:59
어느 날 내게 집이 생겼습니다작고 비좁은 방이 두 개 있는그다지 넓지 않은 집이었습니다 겨우 드러누울 만한 공간에 빈틈없이 채워진 잡동사니가눈살을 찌푸리게 하고널브러진 쓰레기들도 뒤섞인 채로 잔뜩 쌓여서코를 자극하는 한 발을 내딛기도 불편한 마음을 둘둘 말아작은 산등성이 하나를 양미간에 올려 놓는방문을 열고 싶지 않은마음에 들지 않는 집이었습니다 원하지 않은 집을 찾아갈 때마다치밀어 오른 화는 분노를 부르고때론 짜증도 스멀스멀 기어올라밀물처럼 후회가 긴 한숨을 몰고 오는그...
2026-04-16 07:04:11
‘오타와 한국영화제’ 확대·개편 4월 17일부터 27일까지 토론토·오타와, 온라인 개최 글 이지은 기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토론토와 오타와, 온라인에서 ‘제9회 Korean Cinema Celebration in Canada’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기존 ‘오타와 한국영화제(Ottawa Korean Film Festival)’를 확대 및 개편하며 캐나다 전역으로의 확산을 추진한다....
2026-04-15 14:04:18
캐나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13.8%로 전체 실업률 6.7%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 여름 대목 앞두고도 얼어붙은 고용 시장 “경력직이 알바 자리까지 꿰차” “사라진 여름 일자리, 장기적 손실 우려” 캐나다 청년들이 생애 첫 직장을 구하는 관문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해지고 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일자리를 찾는 젊은 층이 ‘잔인한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15세에서...
2026-04-15 14:04:34
연료비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식품 공급업체들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유류 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대형마트 “지불 거부”, 중소 상인 “울며 겨자 먹기” “배송당 10달러 추가”…줄줄이 오르는 할증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식품 공급업체들이 잇따라 ‘유류 할증료’를 도입하고 나섰다. 물류비 부담을 유통 단계에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2026-04-15 10:04:24
살다가 간혹 그런 생각이 들어온다. 어, 내가 지금 어디에 있지. 지난 해 한국 방문 중 고등학교 동창이, 너 좋은데 산다라고 하길래, 내가 지금 한국 땅에 살고 있지 않고 있음에 조금 이상스런 마음이 든 적이 있다. 태어난 곳이 한국 땅, 부모 형제가 사는 땅,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 그런데 지금은 그 땅이 아니라 다른 땅에서 살고 있음이 좀 그럴 때가 있다. 한 번뿐인 삶인데, 어떻게 하다가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땅이 아닌, 지금은 다른 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