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B 조민우 비 냄새 한국의 후덥지근한 장마철 어느 여름날, 공책이 가득 들어 어깨를 짓누르는 책가방을 메고 축 처진 슬라임 마냥 학원을 향해 걷는다. 시선은 약 45도 아래를 응시하면서 쭉 걷다 보면 하나, 둘, 야속하게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특유의 맞물린 패턴으로 빽빽이 박혀있는 빨간색 그리고 초록색 한국식 보도블록들을 추적추적 적신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의 습한 날 내리는 비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비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 후끈후끈한 아스팔트가...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는 10월 8일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캘거리대 공공정책 대학원, 한국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의 선진 SMR 기술을 앨버타주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금번 행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단이 참석하였고, 앨버타주의 샹텔 디영(Chantelle de Jonge) 정무차관, 조이 에딩턴(Zoe Addington) 에너지부 차관보를 포함,...
800여명의 태권도 수련인과 3천명 관람객 함께 해 한국문화 알리기 홍보 부스 마련 글 사진 이지은 기자 주밴쿠버총영사관과 BC주 태권도 협회는 제8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를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Richmond Olympic Oval에서 개최하였다. 오전 11시 UBC 댄스 동아리의 k POP 댄스를 오프닝으로 시작해 토니국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있었다. 개막식에는 Tako Van Popta 연방하원의원, Malcolm Brodie 리치몬드...
특별상 황지후 푸른 하늘의 비 희미한 일본어 소리 내 숨통을 조이고, 단단한 포승줄 내 손목을 조이네 오직 푸른 하늘만이 나를 위로하며, 녹슨 철장은 얼음처럼 차갑고, 바람 속 한숨에 섞인 그림자가 턱턱 걸어올 땐 매운 계절의 채찍질 소리만이 울려퍼지네 뜨거운 눈물에 앞이 흐릿한가, 오직 매화 향기만 가득 맴도네 눈물이 마분지 위로 뚝뚝 떨어지며, 곧이어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세찬 눈물 끝에 앞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 반가운 손님이 청포를 입고 찾아온 것인가 그날의...
글 이지은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장민우)와 가평군회(회장 장석윤)는 10월 15일 가평군회 회관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양회간의 우호 증진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재향군인회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고 양회의 회원들간의 연계 활동을 통하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의 우호 증전을 꽤하며 유대 관계 강화로 재향군인 회원간의 교류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고 목적이다. 장석윤 회장은 가평군회의 현황과 활동상황을 발표하면서...
한인 김태영 유공자회장 표창 받다 글 이지은 기자 BC 문화적 다양성협회(BC Cultural Diversity Association)는 10월 3일 오전 11시 리치몬드의 식당에서 모범노인 표창식을 거행했다. 이 날 협회 임원진들, 수상자들, 후원자들 및 축하자들 200명이 참석했다. BC 문화적 다양성 협회는 활발한 사회 활동과 봉사 활동을 하여 캐나다 사회에 기여한 80 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표창하고 있다. Jeffrey Wong 협회장은 “그들은 진정한 리더들이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