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11:02:36
김지한 사장은 필자에게 좋은 사람으로 다가왔다. 2003년에 온 까마득한 이민 후배인 필자로서는 아직도 닮고 싶은 이민선배 중 한 분이다. 밴쿠버 이민사 70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그는 그가 가진 개인적인 사진이나 책자 등 소중한 자료를 모두 기증했다. 참으로 감사했다. 이상하게 본인이 사망하면 모두 사라지게 될 자료들을 감추고 숨기려는 분들이 많았다. 이민사를 기록하려는 것은 먼저 온 분들의 경험을 반면선생 삼아 후세대들이 잘 되게 함이다. 그런데도...
2024-01-31 11:01:47
자일리 전투는 잘 알려진 가평 전투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가평 전투가 있고 한 달 뒤, 캐나다군은 자일리라고 불리는 포천시의 작은 마을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캐나다 왕립 연대 2대대는 1951년 5월 30일 오전 6시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자일리 마을과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각흘봉을 포함하여, 그 주변에 우뚝 솟아 있는 여러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격은 악천후 속에서 실시되었습니다. 비와 짙은 안개, 구름으로 인해 캐나다군은 공군과...
2024-01-25 15:01:07
고1, 내 여고 시절에 처음 듣던 그의 노래, “이별노래”로 시작으로 해서, 가수 이동원의 음악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내 차 앞자리 카스테레오 안에. 지치지도 않고 항상 똑같이. 주변에서는 15살 아이가 그런 노래를 왜 듣는지 이해를 못 했다. 나 또한 왜 그렇게 끌리는지 사실 몰랐다. 우리 학교 앞에는 DJ가 있는 꽤 큰 분식점 ‘우리집’이 있었다. 대학생 DJ 오빠가 학생들이 즉석떡볶이를 시켜 먹으면서 신청한 노래들을 틀어 주었다. 주인아주머니는 전에 하셨던 조그만...
2024-01-25 15:01:08
아침엔 까치 한 쌍의 서창을 듣고낮에는 기다리던 편지를 받고저녁이 되면 돌아 갈 집이 있고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고간간이 딸들의 전화를 받고 하나인 아들 성우의 두번째 득남지구에 던져진 이 한 몸5자녀 11손이라틈 나면 정원을 휘 돌고월 목 한주 두 번 Golf장에 나가다정한 친구들 만나고창공에 백공을 날리는긴 호흡 쭉 펴는 가슴! 사소한 일 소중히 하고지극히 적다는 것 크게 여기며더 바라지도 않고못다한 사랑만을 뉘우치며...
2024-01-23 10:01:07
영화나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실존 인물들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얼마 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잊을 수 없는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를 관람하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한 감정은 비단 나뿐만은 아니었을 듯하다. 어떤 시대의 리더였던 경우는 지금 시대에는 범죄자이며 졸장부인 것이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로 여겨진다. 누군가 끌고 있는 수레에 올라타서 가는 방향을 지시하는 사람은 보스라 부르고 맨...
2024-01-17 10:01:25
캐나다에 이민가면 뭐 해 먹고 살지? 관광여행이 아니고, 살기 위해 캐나다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산 좋고, 물 좋고, 날씨 좋은 밴쿠버. 그 밀월의 시간은 잠시.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대소쿠리에 물 새듯 하고, 한국에서 제법 했다던 영어도 밴쿠버에서는 무용지물. 결국은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할 질문에 그저 ‘예’로만 일관하다 사기꾼에게 싱싱한 날것으로 가진 돈 바치는 일이 비일비재해지면 어느덧 청운의 꿈은 날아가고, 고향생각에 한숨만 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