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7회 2018 한인문화의 날’ 

해오름 학교 교장 박은숙   푸르름이 눈부시던 8월의 햇살 아래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는‘한인문화의 날’ 축제가 열렸다. 밴쿠버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한국의 문화를 한 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이다. 스타디움에 마련된 해오름 부스 앞의 해오름 한국문화학교 교사진은 부스 안에 배너를 걸고 테이블을 셋팅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축제의 아침을 여느라 부산하다. 부스 테이블 위에는 재활용 천을 이용해서 교사진이 함께 만든 천 개의 컵받침이 먼저...

탄천을 그리며

캐나다 한국문협의 고문이신 소설가 탄천 이종학선생이 지난 7월 20일 노환으로 세상을 등지셨다. 향년 86세. 혹자는 말하리라. 그만하면 오래 사셨으니 아쉬울 것 없겠다고. 그러나 나는 아쉽다. 정말이지, 아주 오랫동안 아쉬울 듯 하다. 그와의 인연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봄. 나는 밴쿠버 교민문학을 한국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문인협회 서부캐나다 지부’ 개설을 추진 중에 있었다. 당시 몸담고 있던 모 밴쿠버 문학단체의 원로 분이 한국의 누구와 접촉하면...

‘해금과 함께하는 아리랑’

해오름 가족과 함께한 1학기 종강 수업은 해금과 민요 배우기 시간을 가졌다. 밴 남사당에서 함께 한 아리랑 고개는 해오름이 함께 걸어 갈 우리의 삶이다. 글   사진 해오름한국문화학교 /  박은숙 햇살 눈부시던 6월의 종강 날, 해오름한국문화학교는 캔남사당에서 ‘해금과 함께하는 아리랑’ 특별 문화 활동 시간을 가졌다. 십여 년 한국의 문화를 함께 공부했던 터라 해오름 가족들에게 아리랑은 가장 친밀하고 익숙한 우리의 노래이다. 하나, 둘 한국의 문화 공간에 모여 든 가족들, 한...

“중국난징대학살 추모일” 제정 탄원서

홍보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난5월5일, 노인회주최 어버이날 행사에 난데없이 제니관(Jenny Kwan) 연방신민당의 이민, 난민 및 시민권 비판 담당국회의원이 이 행사를 축하하고 나서는 상기 난징 대학살 추모의날 (The Nanjing massacre commemoration Day)을 매년 12월 13일에 거행하자고 연방국회에 제출 할 탄원서에 한인들의 서명을 받겠다고 하여 당시에는 난감하게 느낀 것이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그 대학살은 적어도 80년 전에 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