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8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8

파나마 커피… Boquete (보케테), Volcan Baru (볼칸 바루), Piedra de Candela (빼에드라 칸델라) 난 모자를 즐겨쓰는 편이 아니다. 특히 야구모자는 더 더욱 잘 쓰지 않는다. 주변에도 보면 모자를 즐겨 쓰는 사람이 많은데 보통 이유들을 물어보면 패션으로 쓴다는 대답보다 의외로 다른 이유가 많다는 걸 알았다. 가장 많이 듣는 이유는 머리를 안 감았는데 급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 또 다른 이유는 머리 숱이 많이 없어서 가리기 위해서 라고 들었다....
한국 첼리스트의 레전드  양성원 초청 밴쿠버 공연 기대

한국 첼리스트의 레전드 양성원 초청 밴쿠버 공연 기대

양성원 첼리스트와 엔리코 파체 피아니스트의 실내악의 진수 11월 5일(일) 오후 2시 Vancouver Academy of Music에서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는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델타, 트와슨, 코퀴틀람, 밴쿠버, 뉴 웨스트 민스터 7지역에서 7개의 시리즈를 준비해 풍성한 공연을 진행 중이다.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는 매년 30회 이상의 공연들을 선사하며 밴쿠버와 캐나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명망...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7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7

영화 호텔 르완다 (2004) 그리고 르완다 커피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 한편쯤은 있을 것이다. 나도 연말이 다가오면 생각 나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The Family Man 라는 영화인데 아직 본적이 없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주연은 니콜라스 케이지고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자세한 줄거리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정말 남부럽지 않은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 하지만 아내도 아이들도 없는...
인도의 몬순커피 이야기

인도의 몬순커피 이야기

하루는 회사 SNS계정을 통해 쫓아다니던 도넛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다. 나는 워낙 도넛을 좋아하는 터라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봐 두었던 도넛가게였는데 한번도 가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다. 며칠 뒤 해당 도넛가게 계정에 또 다른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간판을 철거하고 새로운 카페로 바뀐다는 소식이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영업이었다. 서둘러 연락을 해 보았고 만남이 성사되었다. 새 카페의 주인분들은 최근에 캐나다로 이민오신 인도 부부였고 원래는 호주에서...
우아하고 편안한 탄자니아 커피

우아하고 편안한 탄자니아 커피

부모님이 오셨다. 펜데믹이 끝나고도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국 방문을 못했는데 부모님은 벌써 펜데믹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자식이 부모를 보고 싶은 것 보다 부모가 자식이 더 생각나는 건 일반적인 것일까? 나도 만약 내 아이들이 나중에 떨어져 산다면 내가 찾아가는 횟수가 더 많을 것 같긴 하다. 역시 부모가 되면 다 똑같나 보다. 오늘 같이 알아볼 나라는 우리 부모님 방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탄자니아다. 탄자니아라는 국가의 시작은 1886년 맺어진 영국과 독일 간의 협정에 의해...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4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24

케냐 커피 이야기 어느 날 회사 SNS계정으로 메시지 하나가 왔다. 확인해 보니 본인이 케냐에 살고 있는데 몇 주 뒤에 밴쿠버를 방문할 예정이고 케냐 생두 샘플을 가지고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요새는 하도 신종 피싱 수법이 많다 보니 이 메시지도 그런게 아닌가 하고 처음엔 무시했다. 그러나 며칠 후 혹시 진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답을 해보았다. 사실 케냐 커피가 정말 수준 높은 커피이기에 실제로 진짜 케냐에서 보낸 메시지라면 잠재적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