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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온라인 상에서 야당 대항 세력 결집

2020-10-16 13:06:00

정책 지지 개인서약운동 진행

자유당,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집중

NDP goes online to gather protest vote      

BC주 신민당(NDP)은 총선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민당 지지 주민들을 상대로 자유당 정책에 맞서고 신민당 정책을 지지한다는 개인 서약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페이스북 광고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까지 6천명 이상의 지원자들을 모집했다고 발표했다.

신민당의 이 사이트 광고는 BC주 한 가족당 1천 달러 현금 지원 및 일인 가구당 5백달러 지원 정책에 대한 지지 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서명한 주민들은 자유당의 대형 사업체 및 부자에 대한 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동시에 표명하고 있다.

서명 스타일의 “sign-up” 버튼이 신민당의 해당 광고 사이트에 나타나게 되는데, 여기에 서명하게 되면 무료 피임제 허용과 임대료 동결 등의 신민당이 내세우는 최근 선거 공약에 동의한다는 의미가 된다.

UBC 정치학과 맥스 카메론 교수는 이 같은 방식은 주로 정부 여당보다는 야당 쪽에서 이용하는 기법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서명하는 주민들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를 밝히게 되는데, 이는 신민당에게는 매우 값진 자료가 된다. 또 서명자들은 추후 신민당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신민당의 다른 정치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카메론 교수는 신민당의 이 온라인 캠페인 선거 운동은 BC주민들이 자유당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신민당에 투표할 경우 분명한 재정적인 이득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광고에서 신민당은 자유당이 주민들로부터 무엇을 뺏어가며, 신민당은 주민들에게 무엇을 주는지를 대조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신민당의 이 같은 접근 방식이 매우 구체적이며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해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주까지 BC주민들의 645천여 명이 우편 투표를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자유당(Liberals)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자유당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자유당 및 자유당 윌킨슨 당수의 개인 선거운동으로 일일 사용료 2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신민당은 1만 달러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자유당의 초기 온라인 선거 운동 전략은 존호건 수상의 집권 야욕에 주로 집중해 왔으나, 현재는 다양한 각도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당은 소규모 사업체들 파산과 제재소 폐업, 노숙자들의 텐트촌 집성 및 공기 오염 등의 신민당 정부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부정적 평가에 집중했다. 카메론 교수는 자유당이 신민당 정부로 인한 주 내 사업체들의 부진한 활동을 지적하면서 신민당 정부의 경제 회복 강조를 주민들이 불신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자유당은 중국어 선거 운동 캠페인을 통해 신민당 정부가 그 동안 23개의 새로운 세금들을 추가했으며, 범죄와 노숙자들을 양산해 왔다고 비난하고 있다. 녹색당(Greens)은 일일 4백달러의 온라인 사용료를 지출하면서 광고를 통해 신민당 정부가 화석 연료 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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