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청소년글짓기공모전 특별상 수상작
특별상 황지후 푸른 하늘의 비희미한 일본어 소리 내 숨통을 조이고, 단단한 포승줄 내 손목을 조이네 오직 푸른 하늘만이 나를 위로하며, 녹슨 철장은 얼음처럼 차갑고, 바람 속 한숨에 섞인 그림자가 턱턱 걸어올 땐 매운 계절의 채찍질 소리만이 울려퍼지네 뜨거운 눈물에 앞이 흐릿한가, 오직 매화 향기만 가득 맴도네 눈물이 마분지 위로 뚝뚝 떨어지며, 곧이어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세찬 눈물 끝에 앞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 반가운 손님이 청포를 입고 찾아온 것인가 그날의 눈물이 지금의 비가...
어른으로 태어나기
첫 번째 에피소드: 소중한 기억으로 스쳐가는 만남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예쁨 그리고 너희들~
(에피소드 첫 번째)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우리들이 지켜야 할 자세,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기, 믿는다고 말하기, 자녀의 거울이 되어 주기 등등의 말들처럼...
인연의 여운 그리고 향기
첫 번째 에피소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돈 버는 일?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잊지마~너희들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것을
2019년 기해년,모든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들의 자녀가 특정 분야에서 강한 인재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잊고 지내던 순간
(첫 번째 에피소드: 그리운 아버지~) 언제부터인지 창 밖을 바라보는 여유로움은 기성세대만의 몫인 것처럼 아이들에게는 낯선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의...
선택된 축복의 예비가 우리 자녀에게도 있기를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일곱째 아들이다.예수님께서 택한 자를 선택하시기 위해 이새의 가정을 찾았을 때에 아들들 중 아무도 선택하지 못 하셨고,이에...
모든 부모가 자녀의 치유자가 되길
(첫 번째 일상)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이런 말을 남기었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한다. 자식들이...
부부, 그리고 자녀
부부의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여 귀하게 얻은 우리들의 자녀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다. 무모 할 만큼 자녀에게 집착하는 우리 모두에게 쉽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등교길 아침이었다.
우리 가정의 제일 막둥이인 채원이가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들어간다.여느때와 똑 같은 일상이었지만……, 그 날 좀 더 마음이 짠했던 이유는 아이가 너무 어린...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첫 번째 일상): 8월의 기억 8월은 우리 가정이 이 곳 밴쿠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달이다. 8월에는 남편과 아들의 생일이 있다.아빠의 생일에 태어난...
가끔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궁금 해 한다. 자신들이 훗날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며 지낼지를 염려하고 도전하기를 반복한다.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무엇을...
행복과 감사함의 공존
첫 번째 일상: 막둥이 가족의 행복한 시간 어제 밤 꿈, 우리 집 막둥이의 모습은 참으로 행복 해 보였다. 실제로 밴쿠버 이곳저곳을 부모님과 추억 쌓기를 하고...
시작하는 너희를 위하여
비가 그친 밴쿠버는 연일 따뜻한 햇살과 푸른 자연으로 눈 부심을 자랑한다. 이런 좋은 날들을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거니는 일상은 참으로 평화롭다. ‘행복의...
동행 (함께 걸어 가는 거예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있다’는 존 밀러의 명언이 문득 떠오르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함과 선한 웃음을 보는 매일매일이 얼마나...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12’
어휘 늘리는 방법 (다의어-1) 지난 회에서도 강조했지만 다의어(Multi-vocal Words)는 여러가지 뜻을 맹목적으로 암기하는 것보다는 기본 의미에서...
우리는 홈스테이 엄마 아빠입니다
(어느 일상 첫번 째 ) 이 아이들의 가슴속에 무슨 꽃이 피고 어떤 나무가 자라는지 나는 알지 못 한다. 그래도 나는 이 아이들이 좋다.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조금 느려도 괜찮아~
길가에 핀 알록달록 꽃부터 햇빛이 내리쬐인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밴쿠버의 봄 날들~ 하루가 다르게 어른스러워지는 우리 집 세컨더리...
소중하기에 함께 한다
40대 어른이 된 지금,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지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부럽고 희망적이게 보인다. 어른들은 이들의 어린 세대로 돌아가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2018년의 봄이 시작 되었다. 도로마다 분홍 빛 벚꽃이 꽃을 펴기 시작하였고, 아이들 입에서는 “벚꽃 구경가자”라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걸 보면 겨울은...
귀한 우리들의 자녀
꿈을 꾸다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두 시쯤 되었을까? 오늘 꿈 내용은 작년 이맘때쯤 이별을 하게 된 남매와의 재회였다. 헤어지는 과정이 그리 기억하고 싶지...
딸들의 부모에게
차를 타고 지나가는 중에 시선이 고정 되는 것은 젊은 여자 아이들의 모습이다. 예쁘게 차려 입은 뽐냄과 긴 머리 찰랑거리며 유행인 듯 앞 머리 잘록하게 맞춰...
엄마이고 싶었어
진정한 가족은 상호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도 일방적인 짝사랑만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은 홈스테이를 하는...
어른이 되는 길
집 전체가 ‘들썩들썩’ 방방마다 문은 ‘쿵’ 저마다 ‘꽥꽥’ 지르는 소리들… 이 모습이 3주전부터의 우리 가정의모습이다.한국에서 겨울 방학을 맞은 10명의...
갈림길과 선택
짧지만 소중한 겨울 방학이 끝났다. 아이들은 제 각기 자신의 위치로 돌아와 각자의 역할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들이 이 곳의 생활을 처음 시작하였던...
소중한 자리~아버지~
어른들 사이에선 가끔 낳은 정과 기른 정 중 어느 쪽이 더 큰지를 논하기도 한다. 홈스테이 엄마로 살아가며 나 스스로에게도 던져 보던 질문이기도 하였다....